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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호주)· 브렌던 토드(미국) PGA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로 공동 1위…우즈는 3타 차 20위

장성훈 기자

2020-08-07 11:58

제이슨 데이 [UPI=연합뉴스]
제이슨 데이 [UPI=연합뉴스]
브렌던 토드 [UPI=연합뉴스]
브렌던 토드 [UPI=연합뉴스]


올 첫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브렌던 토드(미국)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데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천22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토드와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가 된 데이는 2015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 가능성을 부풀렸다.

4언더파로 다른 선수들과 선두 경쟁을 벌이던 데이는 이날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역시 5언더파를 친 토드는 지난해 1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차례나 우승했다.

또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과 이달 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브룩스 켑카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켑카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3위를 달리며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켑카는 지난해 US오픈에서도 3연패에 도전했으나 3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일 메이저 대회를 3연패한 것은 1924∼1927년 PGA 챔피언십 월터 헤이건, 1954∼1956년 디오픈 피터 톰슨 등 최근 100년간 두 번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에서 68타를 친 것은 2012년 브리티시오픈 67타 이후 이번 대회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또 우즈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도 2014년 브리티시오픈 69타 이후 6년 만이다.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벌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48위,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열리지만 우즈, 매킬로이, 토머스가 한 조가 된 이 그룹에는 기자와 중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따라다녀 '흥행 효과'를 입증했다.

7번홀에서 부러진 드라이버를 들고 있는 디섐보 [AP=연합뉴스]
7번홀에서 부러진 드라이버를 들고 있는 디섐보 [AP=연합뉴스]


역시 2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7번 홀 경기 도중 드라이버 헤드 부분이 부러지는 해프닝을 겪었다.

드라이브샷을 날린 뒤 드라이버를 땅에 대고 몸을 숙이는 과정에서 드라이버가 망가졌다.

디섐보는 경기 위원에게 클럽 교체가 가능한지 문의한 뒤 이후 새 드라이버로 경기를 진행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5)가 1언더파 69타, 공동 3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18)은 이븐파 70타, 공동 48위로 첫날 선전했다.

강성훈(33)도 이븐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안병훈(29)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임성재(22)는 3오버파 73타에 그쳐 100위 밖으로 처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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