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T1 김정수 감독의 주문 "초반 10분 주도권 잡아라"

2020-09-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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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까지 우리 페이스로 끌고 갈 수 있는 선수들로 멤버를 구성했고 패기로 밀어붙이라고 주문했다."

T1을 지휘하고 있는 김정수 감독이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T1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한국 대표 선발전 2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최종전에 진출했다. T1은 공식전 기록이 없었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을 출전시켰고 정글러로는 서머 2라운드에서 뛰지 않았던 '엘림' 최엘림을 내세우면서 정규 시즌과는 다른 라인업을 내세워 승리했다.

김정수 감독은 "서머 와일드 카드전에서 패한 이후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었고 챔피언에 대해서도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이 눈에 띄어서 멤버들을 대거 바꿨다"라면서 "연습 과정에서도 '구마유시' 이민형을 제외한 4명의 선수들을 고정시켜 놓고 훈련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시작부터 10분까지만이라도 우리의 페이스로 끌고 가자"라고 주문했다. 서머 내내 라인전에서 뒤처지면서 중후반 운영을 통해 뒤집으려 했기에 대부분의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던 것을 떠올린 김 감독은 "패기로 밀어붙이면서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을 내세워서 초반 분위기 장악에 힘썼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와의 2세트에서 유리했음에도 역전당한 뒤에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라인전부터 중반 전개까지 좋은 상황을 만들었는데 뒤집혔다"라면서 "오더를 일원화하고 집중력을 살리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피드백 내용을 전했다.

젠지 e스포츠와의 최종전에 대해서는 "젠지는 우리보다 체급이 높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공격성과 패기를 앞세워서 초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내용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