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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고스트' 장용준 "'캐니언'과 듀오 이뤄 다른 팀 혼내줬다"

안수민 기자

2020-09-18 17:27

중국 서버 솔로 랭크에서 활약한 이야기를 전하는 '고스트' 장용준(사진=담원 게이밍 공식 유튜브에서 발췌).
중국 서버 솔로 랭크에서 활약한 이야기를 전하는 '고스트' 장용준(사진=담원 게이밍 공식 유튜브에서 발췌).
담원 게이밍의 '고스트' 장용준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중국 서버에서 다른 팀을 상대로 기선제압했다고 전했다.

담원 게이밍은 지난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담원 생존 신고(담생고)'를 통해 '고스트' 장용준의 근황을 전했다. 장용준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의 한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중국 서버 랭크 게임에서 팀 동료인 '캐니언' 김건부와 40 경기를 진행한 얘기와 근황, 자신이 정한 '뽀빠이 프로젝트', '너구리' 장하권에게 보내는 메시지, 팬들을 향한 자신의 교훈 등에 대해 얘기했다.

중국 서버 솔로 랭크에서 활약한 이야기를 전하는 '고스트' 장용준(사진=담원 게이밍 공식 유튜브 발췌).
중국 서버 솔로 랭크에서 활약한 이야기를 전하는 '고스트' 장용준(사진=담원 게이밍 공식 유튜브 발췌).
장용준은 인터뷰에서 같은 팀 정글러 김건부와 하단 듀오를 이뤄 중국 서버에서 40 경기 가량 소화한 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얘기했다. 장용준은 중국 서버에서 플레이한 솔로 랭크 성적에 대해 "김건부와의 호흡이 정말 잘 맞있고 굉장히 잘했다"고 말하며 "'캐니언' 김건부와 듀오를 이뤄 플레이했고 다른 팀들을 전부 혼내줬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숙소에서 진행된 '5글터뷰'에서 자신의 상황을 '올드보이다'라고 다섯 글자로 얘기한 장용준은 "영화 '올드보이'의 실사판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라며 자가격리로 인해 숙소에서 혼자 생활하는 일이 힘들다고 표현했다. 또 그는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과 혼자 생활하는 것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좋냐는 질문에 "동료들과 같이 있는 것이 더 좋고 일단 한국에서의 삶이 너무나 그립다"라며 타지의 게임 환경이 낯설어 적응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자가 격리 14일 동안 다른 선수들에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뽀빠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장용준은 "운동은 무조건 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퇴원한 뒤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너구리' 장하권에게 "'강퀴' 강승현 해설 위원이 말한 것처럼 역시 너구리라 회복력이 빠르다"라며 "얼른 나아서 같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전하며 장하권의 복귀를 간절히 바랐다.

마지막으로 장용준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장용준은 "외국에 와서 '집밥'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다"라고 전하며 "이제 주변의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먹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이 얻은 교훈에 대해 팬들에게 전했다.

담원 게이밍은 롤드컵 2020 조 추첨 결과 16강 B조에 속하며 중국의 징동 게이밍과 유럽의 로그를 만나 8강 진출을 향한 경기를 치른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

안수민 기자

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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