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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최상인 단장 최근 논란 사과 및 해명, 그러나 여론은 부정적

안수민 기자

1970-01-01 09:00

DRX 최상인 단장 최근 논란 사과 및 해명, 그러나 여론은 부정적
DRX 최상인 단장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최상인 단장은 23일 DRX 공식 유튜브를 통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 및 해명했다. 해당 영상에서 최상인 단장은 '쵸비' 정지훈이 개인 방송 중에 발언한 내용과 선수단과 사무국 사이의 소통 문제, BL 콘텐츠 논란 등에 대해 설명했지만 팬들은 오히려 "사과답지 않은 영상으로 인해 단장이 논란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상인 단장은 지난 1일 정지훈이 개인 방송에서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DRX 사무국 직원이 정지훈에게 개인 방송 발언과 관련하여 물었고 이에 정지훈은 '짧게 말한 것인데 어쩌다 보니 일이 커져 죄송하다'라고 답변했다"며 "(DRX는)재계약 협의를 앞두고 팀 일정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었고 정지훈의 경우 11월 10일과 11일 개인 일정으로 12일 복귀를 요청하여 최대한 편의를 봐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최 단장은 선수와 사무국 사이의 소통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단장은 "정수기나 공기 청정기 등 숙소 관련 시설 요청에 대해 즉각적으로 처리해 주지 못해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며 "선수들의 휴식 및 건강을 위해 침대 교체도 추진했는데 어떤 이유로 교체가 지연되는 바람에 선수들의 기대감이 곧 실망감으로 바뀌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020 월드 챔피언십 기간 상하이에서 발생한 음식 사건 관련해서는 "호텔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였고 선수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문제였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며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인력을 배치하겠다"라고 밝혔지만 해당 상황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없었다.

BL(남성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것) 콘텐츠에 대해 최상인 단장은 "논란이 된 콘텐츠는 외국인 플랫폼 담당자가 기획부터 촬영까지 선수들에게 직접 요청했고 해외 시장 컨설턴트가 해외 문화를 고려해서 이를 컨펌하고 업로드했다"며 "하지만 콘텐츠 제작, 관리 및 검수 체계에 허점이 있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의 도잉과 콰이쇼우(중국판 유튜브)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최상인 단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선수들과 팬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2021년 DRX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팬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라며 영상을 마쳤다.

최 단장의 해명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현재 'DRX가 정지훈에게 책임을 넘기는 것 같다'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며 숙소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DRX 사무국이 당연히 취해야 할 조치"라고 지적했다. 또 BL 콘텐츠 관련해서 한 누리꾼은 "BL 콘텐츠를 DRX 사무국이 일정을 잡고 촬영을 했을 텐데 구단 측 또는 사무국에서 해당 콘텐츠에 대해 전혀 몰랐을 리 없다"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한편 지난 17일 DRX의 '표식' 홍창현을 제외한 주전 4명 '도란' 최현준,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케리아' 류민석이 전부 팀을 떠났고 류민석은 T1의 서포터로 이적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안수민 기자

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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