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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첫발 '카트 황제' 문호준 "우승하고 싶다"

안수민 기자

2021-01-09 07:41

문호준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
문호준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
'카트 황제' 문호준이 한화생명e스포츠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7일 넥슨(대표 이정헌)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에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의 명단이 공개됐다. 문호준 감독의 한화생명은 지난 시즌 우승 팀으로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본선 시드를 일찌감치 확보했다. 문호준 감독은 아이템전 단짝 강석인을 떠나보냈지만 휴식기에 있던 유창현을 영입해 유창현, 최영훈, 박도현, 배성빈으로 이어지는 4인 로스터 체제를 구축했다.

카트라이더 황제로 불리는 문호준 감독은 2006년 10살의 나이로 넥슨 카트라이더 4차 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리그에서 14년간 14번(개인전 10회, 팀전 4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초 정규 리그 양대 우승과 개인전 18회 연속 결승 진출, 2020년 2회 연속 우승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워 카트라이더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한화생명은 2019년 7월 문호준 감독과 함께 팀을 창단했으며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창단하자마자 결승 직행을 이뤄낸 뒤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아쉽게 패배했지만 창단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2020년 한화생명은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2를 전부 우승했고 문호준 감독이 시즌1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2020년 총 4개의 우승컵 중 3개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문호준 감독은 지난해 12월 17일 선수 은퇴식을 통해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과거 문호준은 어떤 방식으로든 카트라이더와의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었고 이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

문호준 감독은 "항상 선수로 뛰던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감독으로서 맞이하는 첫 시즌인지라 감회가 새롭다"며 "기존에도 항상 우승으로 증명했듯이, 감독으로서도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추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안수민 기자

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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