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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팀 분석] 2020 시즌 상위권 차지한 DRX, 2021 시즌은?

안수민 기자

2021-01-12 00:03

[LCK 팀 분석] 2020 시즌 상위권 차지한 DRX, 2021 시즌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2021년부터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LCK 10개 팀들 또한 새 시즌에 맞춰 전력을 보강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13일 개막하는 2021 LCK 스프링에 대비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는 2021 LCK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10개 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편집자주>

2021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로스터가 공개됐다. 스토브 리그 기간 동안 많은 선수들이 이적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대형급 선수를 영입하며 성공적으로 로스터를 완성한 팀도 있고 기존 전력을 유지하며 결속을 다진 팀도 있다. 또 일부 팀은 신인 선수들을 콜업해 로스터를 구성했다. DRX는 '킹겐' 황성훈 영입과 '표식' 홍창현의 잔류, 갓 1군으로 콜업된 신인 선수들로 로스터를 채웠기에 이번 스토브 리그가 성공적이라 볼 수는 없다.

2020 LCK 스프링 3위, 서머 2위, 월드 챔피언십 8강 성적을 낸 DRX는 2020 시즌 종료 후 정글러 '표식' 홍창현을 제외한 주축 멤버들이 대거 팀을 이탈했다. 김대호 감독마저 전 소속팀에서 있던 문제로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 e스포츠 공정위원회로부터 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표식' 홍창현.
'표식' 홍창현.
힘든 상황 속에서 DRX는 지도력을 인정받은 '쏭' 김상수 감독 대행을 선임했고 '킹겐' 황성훈과 '디스트로이' 윤정민 영입, 아카데미 팀에서 '솔카' 송수형과 '바오' 정현우, '베카' 손민우를 콜업하며 로스터를 완성시켰다. 황성훈과 홍창현을 제외하고는 전부 2021 시즌을 통해 LCK 데뷔 전을 치른다. 홍창현도 선수 생활을 시작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아 아직 팀을 이끌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RX는 지난해 12월 열린 2020 KeSPA컵에 참가했다. 조별 풀리그로 진행된 KeSPA컵에서 DRX는 같은 조에 담원 기아, 농심 레드포스,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 등을 만났다. DRX는 전패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개막 첫날 아프리카를 잡아내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DRX는 아프리카 전에서 경기 운영과 초반 라인전 부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표식' 홍창현이 장로 드래곤을 뺏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DRX는 2일차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경기 운영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일차 3경기였던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서 DRX '솔카' 송수형이 리브에게 공략 당하며 성장을 방해받았고 리브의 오브젝트 중심 운영에 끌려다녔다. 소규모 교전 합류 속도도 부족했고 가장 큰 교전 능력 부분에서 상대방 보다 떨어졌다. 해당 문제는 다음 경기였던 농심 레드포스 전까지 이어졌고 더군다나 DRX 홍창현이 상대 정글러 '피넛' 한왕호에게 밀려 1승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DRX는 KeSPA컵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동료들 간 합이 맞지 않아 보였다. 많은 팀과 해외를 다니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쏭' 김상수 감독이 신인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팀워크를 맞추고 기량을 일정 수준까지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 지가 DRX의 가장 큰 숙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안수민 기자

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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