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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준이 뽑은 '카트황제' 후보 유창현, 원조 뛰어넘을까

안수민 기자

2021-02-05 06:55

한화생명e스포츠 유창현.
한화생명e스포츠 유창현.
지난해 12월 한화생명e스포츠 카트라이더 팀에 합류한 유창현이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번의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팀전을 모두 우승한 한화생명은 2021 시즌 1을 앞두고 문호준의 은퇴와 아이템전 에이스인 강석인을 성남 락스로 떠나보냈다. 이후 한화생명은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하이브리드형 선수인 유창현을 데려오며 둘의 공백을 메꿨다.

유창현은 지난해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종료 후 프로게이머 생활로 인한 피로를 밝히며 무기한 휴식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긴 휴식을 가질 것이란 주변의 우려와 달리 유창현은 한 시즌 만에 문호준 감독이 선수 은퇴 후 부임한 한화생명e스포츠에 입단하며 카트라이더 무대로 돌아왔다.

유창현.
유창현.
2014년 온라인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유창현은 2015년 12월 열린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 타임의 오프라인 예선을 뚫고 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유창현은 다양한 역할을 수준급으로 수행해내며 큐센 화이트, 샌드박스 게이밍(전 세이비어스)에서 세 번의 팀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유창현은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으로 팀전 2회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유창현은 끌기와 순간 부스터를 이용한 감속 관리 위주의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어 다른 선수들이 신경 쓰지 못하는 빈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에 탁월하다. 또 유창현은 뛰어난 주행 실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플레이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는 올라운더 선수다. 또 최영훈, 박현수와 함께 '스톱' 기술을 활용한 디펜스 플레이에도 매우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 31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문호준 감독은 현역 선수 중 '제 2의 문호준' 타이틀을 받을 선수에 대해 "현재로서는 유창현이 가장 가까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창현을 한화생명으로 데려온 이유에 대해서는 "유창현의 장점으로는 단점이 없는 것이 장점인라고 생각한다"며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을 막론하고 부각되는 단점이 없는 밸런스형 선수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유창현을 높게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에이스 문호준의 활약으로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이제 유창현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2021년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한화생명과 유창현이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안수민 기자

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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