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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한화생명 최영훈 "주장의 부담감, 팀원들 덕에 버텨"

김현유 기자

2021-03-13 20:05

한화생명e스포츠 최영훈(사진=넥슨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최영훈(사진=넥슨 제공).


"주장이고 맏형이 되다보니 게임 외적으로도 신경 쓸 게 많이 생기기도 하고 그전에는 없었던 고민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3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8강 풀리그 6경기 락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스피드전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끈 한화생명의 주장 최영훈은 주장으로서 가지는 부담감을 솔직히 밝히면서도 문호준 감독과 팀원들의 도움이 있어 버틸 수 있다고 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다음은 최영훈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우리가 초반 개막전도 그렇고 두 번째 경기도 그렇고 대진이 초반부터 험난했는데 2연승으로 리그를 시작해 기분 좋다. 이번 경기를 통해 아이템전이 부족한 걸 알고 보완해야할 것도 알게 돼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경기였다.

Q 스피드전 활약이 돋보인다. 많은 연습을 하고 있나.
A 스피드전은 다른 선수들도 다 주행이 좋다보니 나뿐 아니라 다 주행 연습 많이 하고 해서 경기가 좋게 나왔다.

Q 스피드전 활약으로 대회 채팅창에서는 최영훈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에 나가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A 에이스 결정전 처음 나가기 전에 우리끼리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다 꺼려해서 (문)호준이형이 내게 나가라고 했다. 에이스 결정전은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배)성빈이가 나갔다. 그런 말을 들어 당연히 좋긴 한지만 반대로 나는 팀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니 (유)창현이, 성빈이, (박)도현이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락스의 아이템전을 실제로 겪어보니 어땠나.
A 우리가 많이 못해서 지거나 실수해서가 아니라 상대도 많이 준비해왔다. 잘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못이기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또 만나게 된다면 다음번에 복수할 수 있을 것 같다.

Q 팀의 리더가 됐는데 마음가짐에 변화가 있나.
A 막내였을 때는 솔직히 게임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주장이고 맏형이 되다보니 게임 외적으로도 신경 쓸 게 많이 생기기도 하고 그전에는 없었던 고민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약간은 부담감도 생겼다. 이런 부담감이 자극도 되지만 예전이었으면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을 것 같은데 동생들도 잘 해주고 있고 호준이형이 감독으로 우리를 잘 컨트롤 해줘서 잘 버티고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Q 문호준 감독은 선수 때와 어떻게 다른가.
A 선수 때는 같은 선수여서 더 신경 못써줬다면 지금은 선수 입장을 더 잘 알다보니 우리를 어떻게든 챙겨주려고 한다. 호준이형이 같은 팀일 때는 슈퍼캐리를 해줘서 좋았지만 지금은 외적으로 잘 챙겨준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이전 시즌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으니 좀 더 열심히 연습해서 앞으로 더 완벽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해 리그에 임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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