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9주 1일차 1경기
▶젠지 e스포츠 2-1 담원 기아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담원 기아
2세트 젠지 e스포츠 < 소환사의협곡 > 승 담원 기아
3세트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담원 기아

젠지 e스포츠가 담원 기아의 연승 기록을 깼다.

젠지 e스포츠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1 스프링 9주 1일차 1경기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승리한 1, 3세트에서 초반 얻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담원을 압도했다.

1세트 젠지가 경기 초반 얻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담원을 무너뜨렸다. 젠지는 '라스칼' 김광희의 초가스가 상단에서 '칸' 김동하의 사이온을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했고 동시에 하단에서 드래곤을 챙기며 일방적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을 전부 차지한 젠지는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3,000 골드 가량 격차를 냈다.

경기 중반 담원과의 대규모 교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젠지는 쉽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룰러' 박재혁의 징크스가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레오나와 신드라를 끊으며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다. 담원의 하단 억제기를 파괴한 젠지는 담원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장 격차를 앞세워 상대 바텀 듀오를 잡은 뒤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 담원이 동점에 성공했다. 젠지와 담원은 하단에서 2킬씩 교환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협곡의 전령 둥지 근처 교전에서 젠지가 1킬을 가져가며 전령의 눈까지 획득했다. 20분경 젠지는 드래곤 둥지 앞에서 담원에게 교전을 패하며 불리한 위치에 놓였지만 김광희와 곽보성의 순간이동 활용으로 4킬을 쓸어 담았다. 이 과정에서 곽보성은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그러나 담원 기아는 헤카림의 기동력을 살려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상대 우디르를 끊어내는데 성공하며 기세를 다시 가져왔다. 이어 중단에서 열린 5대5 대규모 전투에서 담원은 김건부의 헤카림이 젠지의 뒤를 돌아 궁극기로 진형을 붕괴시켰고 그 틈을 빅토르와 트리스타나가 대미지를 퍼부으며 대승을 거뒀다. 담원은 그대로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담원과 젠지는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균형을 팽팽하게 유지했다. 담원은 상단에서 초가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고 반면 젠지는 중앙 근처에서 그라가스와 빅토르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 2대1을 만들었다. 18분 젠지는 협곡의 전령을 버스트하는 과정에서 '라이프' 김정민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를 정확하게 빅토르에게 맞추면서 5대5 교전을 대승했다.

주도권을 얻은 젠지는 드래곤을 3스택까지 쌓으면서 담원과 4,000 골드 가량 격차를 벌렸다. 30분 젠지는 상대 사이온의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치며 교전을 열었고 그 과정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궁극기로 상대의 딜러진을 밀어내면서 4킬을 기록,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겼다.

버프를 두른 젠지는 33분 담원의 본진으로 향해 중단과 하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젠지는 카이사를 끊어낸 뒤 교전을 대승하며 넥서스를 파괴, 2대1 승리를 거뒀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