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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의 13연승 저지한 '룰러' 박재혁 "맛깔난다"

안수민 기자

2021-03-18 20:24

젠지 e스포츠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젠지 e스포츠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룰러' 박재혁이 담원 기아의 연승 기록을 깬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젠지 e스포츠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1 스프링 9주 1일차 1경기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11승 고지에 오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박재혁은 승리한 1, 3세트에서 모두 징크스를 선택해 '고스트' 장용준의 카이사를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했고 3세트에서는 쿼드라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재혁과의 일문일답.

Q 담원 기아전 승리 소감 부탁한다.

A 1등 팀을 꺾고 우리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 보완해야 할 것 같다.

Q 담원의 13연승을 저지했다. 기분이 어떤지.

A 이런 기록들을 끊는 것이 굉장히 맛깔난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좋다.

Q 담원전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것이 있는가.

A 이번에 징크스-쓰레쉬 바텀 조합과 트리스타나를 준비했었다. 그런데 트리스타나를 사용할 각이 안 나와서 아쉽다.

Q 징크스-쓰레쉬 조합으로 2승을 거뒀다. 특히 '라이프' 김정민의 쓰레쉬는 0승 3패 중이었다. 어떻게 준비했나.

A 쓰레쉬가 현 메타에 굉장히 중요한 챔피언이라 써야만 한다고 생각해 이번에 사용했다. 또 바텀 위주로 경기를 할 때 쓰레쉬가 좋기 때문에 골랐다. 우리 조합은 아래쪽 시야를 주기적으로 확보하고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에 들어가 이득을 챙기는 느낌이었다.

Q 3세트 연속 '라스칼' 김광희가 초가스를 꺼냈다. 사이온을 위해서 팀적으로 준비한 것인지.

A 요새 초가스가 메타에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나는 초가스를 꺼내게 된 배경을 잘 모른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김)광희 형과 대화를 많이 했다.

Q 1, 3세트에서 꺼낸 징크스로 '고스트' 장용준의 카이사를 상대로 전부 승리했다. 징크스-카이사 구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징크스 쪽에서 만약 라인전 실수를 하나라도 한다면 카이사가 편해진다. 카이사가 징크스를 상대로 킬각도 쉽게 볼 수 있고 중후반 교전에 가서도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징크스가 라인전 실수를 안 하고 무난하게 잘 큰다면 징크스가 나중에 '캐리'할 수 있다.

Q 현재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다섯 팀이 결정된 가운데 이제 한 자리가 남았다. 하위권 팀 중 어떤 팀이 올라왔으면 하는지.

A 아직까지는 어떤 팀이 올라온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

Q 먄약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한다면 어떤 팀이 올라오는 것이 제일 까다로울 것 같나.

A 요새 모든 팀이 다 잘해서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까다로울 것 같다.

Q 개인적으로 팀 내 MVP를 뽑자면 누구인가.

A 오늘 '비디디' 곽보성이 잘 해준 것 같다. (곽)보성이에게 주고 싶다.

Q 다음 경기 상대는 kt 롤스터다. 특별하게 경계되는 부분이 있다면.

A 일단 kt가 저력이 있는 팀이고 중후반 전투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들을 조심하면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부탁한다.

A 우리의 경기력이 요즘 들쑥날쑥했다. 앞으로 팀의 방향성도 잘 잡고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안수민 기자

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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