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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젠지, 2021 LCK 스프링 결승 맞대결

박운성 기자

2021-04-05 10:10

담원 기아-젠지, 2021 LCK 스프링 결승 맞대결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가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처음 열리는 LCK 스프링 결승전 무대에서 맞붙는다.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는 지난 3일과 4일 각각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각각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정규 시즌 1위와 2위의 위엄을 증명했다.

2020년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담원 기아는 올해 스프링에서도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했던 담원 기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노련한 후반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3대0 완승을 따냈다.

2020년 LCK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담원 기아는 월드 챔피언십, KeSPA컵을 연달아 우승했고 2021년 LCK 스프링까지 결승에 올라가면서 4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은 물론 연속 우승까지 노려볼 기회를 잡았다.

정규 리그를 2위로 마친 젠지 e스포츠는 스프링 정규 리그 후반부터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 6연승을 이어가면서 ‘스프링의 제왕’이라는 입지를 다져가고 있던 T1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과의 1세트에서 킬 스코어 10대0으로 압도한 젠지는 2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신드라가 신들린 듯 스킬을 적중시킨 덕에 분위기를 이어갔고 3세트에서 T1의 강력한 저항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담원과 젠지는 이번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두 번 대결해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바 있다. 1라운드에서는 담원이, 2라운드에서는 젠지가 각각 승리를 따냈고 두 경기 모두 풀 세트 접전으로 진행됐다. 담원과 젠지가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의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후 5시부터 5전3선승제로 진행되며 우승팀에는 오는 5월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에 LCK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용준 캐스터와 김동준 해설 위원,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 위원이 결승전 중계진으로 나서며 글로벌 중계진으로는 '아틀러스(Atlus)' 맥스 앤더슨(Max Anderson), '울프(Wolf)' 울프 슈뢰더(Wolf Schroeder)와 ‘크로니클러(Chronicler)' 모리츠 뮈센(Maurits Meeusen) 나선다.

분석 데스크도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다. 국내 분석 데스크로는 윤수빈 아나운서와 '빛돌' 하광석, '고릴라' 강범현이 출연하며 영어 분석 데스크에는 ‘발데스(Valdes)' 브랜든 발데스(Brendan Valdes), 박지선 통역사와 '레퍼드' 복한규 전 클라우드 나인 감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결승 중계방송은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1988년생인 3명의 LCK 해설 위원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와 '강퀴' 강승현, '노페' 정노철이 'lOl분토론'과 비슷한 형식으로 결승전을 예상하는 '88 라인전으로 시작된다. 또한 LCK 초대 우승자인 '캡틴잭' 강형우, 그리고 CJ엔투스와 담원 기아에서 활약했던 '플레임' 이호종이 출연해 역대 LCK 스프링에서 일어났던 일을 되돌아보는 '롤빽 : ㄱ나니?'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리고 결승전 사전 콘텐츠의 백미인 양 팀 선수들의 트래시 토크 인터뷰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글로벌 채널에서는 오후 4시부터 사전 프로그램인 'LCK 파이널 행아웃(LCK Finals Hangout)'이 진행된다. LCK 국내외 출연진인 브렌든 발데스와 이정현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박지선 통역사가 패널로 나서며 강범현, 울프 슈뢰더, 모리츠 뮈센, 전용준 캐스터와 함께 결승전 흐름과 결과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코너다.

결승전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결승전 MVP가 별도로 선발된다. 마무리에는 팬들과 함께 만든 콘텐츠가 공개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팬과 선수들이 같은 공간에서 교감할 수 있었던 기회가 없었고,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만큼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 역시 LCK를 만들어가는 빠질 수 없는 요소라는 점에서 팬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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