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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혐오 멈춰라" 인종 차별 반대 외친 오버워치 리그

김현유 기자

2021-04-19 12:00

"아시아인 혐오 멈춰라" 인종 차별 반대 외친 오버워치 리그
오버워치 리그가 미국 내에서 일어나는 아시아인 혐오 반대 운동에 동참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지난 17일 오버워치 리그 2021시즌 개막 주차 경기에서 아시아인 혐오 반대 캠페인 영상을 송출했다.

인종 차별 경험을 밝힌 댈러스 퓨얼의 메인 탱커 '피어리스' 이의석의 개인 방송 영상으로 시작된 영상에서는 요한나 패리스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 리그 중계진인 소이 그슈빈드와 미치 레슬리를 비롯해 선수 및 팬들이 등장해 이러한 경험에 유감을 표하며 인종 차별에 반대하고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STOPASIANHATE)"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의석은 지난 7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미국인들이 나한테 와서 기침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침하면서 욕하고 웃고 심하다"라고 미국에서 겪은 인종 차별 경험을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차별 행위가 심해졌고 최근에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무차별 폭행 등 증오 범죄가 발발하기도 했다.

아시아인 혐오에 대한 반대 운동은 지난 3월 애틀랜타에서 발발한 총격 사망 사건으로 일어났으며 많은 이들이 목소리를 더한 바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오늘, 그리고 매일 우리는 아시안 커뮤니티와 함께 서서 아시아인 혐오, 아시아 및 태평양계(AAPI) 혐오를 멈추기 위한 우리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글로벌 리그이자 출범 이전부터 한국 선수들이 오버워치 e스포츠에서 활약해온 만큼 인종 차별 반대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이의석 이전에도 오버워치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인종 차별에 대해 토로한 적 있으며 리그 선수가 인종 차별 발언으로 인해 징계를 받는 등 순탄치 않았다.

오버워치 리그 팀들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태로 발발한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LIVESMATTER) 운동에 동참하는 글을 올리며 인종 차별에 반대했다. 리그 유일 한국 연고지 팀인 서울 다이너스티를 운영하고 있는 젠지 e스포츠는 이번 시즌 유니폼에 "스톱 아시안 헤이트" 문구를 새겨 넣으며 차별 반대에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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