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항저우, 두 경기 만에 코치진 경질…황재홍 감독 대행 체제

김현유 기자

2021-04-27 13:27

코치진 변동을 발표한 항저우 스파크(사진=팀 공식 SNS).
코치진 변동을 발표한 항저우 스파크(사진=팀 공식 SNS).
항저우 스파크가 2021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코치진을 경질했다.

항저우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코치진 변동 소식을 전했다. 항저우를 이끌었던 '파지온' 황지섭 감독과 '노루' 김재동 코치가 해임됐고 항저우는 '안단테' 황재홍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게 된다. 이와 함께 항저우는 아카데미 팀인 비리비리 게이밍의 감독 '멘탈리스트' 김충인 코치를 합류시키며 코치진 공백을 채웠다.

퓨전 유니버시티와 밴쿠버 타이탄즈에서 코치로 우승을 기록하며 능력을 입증한 황지섭 감독은 2020시즌 중 밴쿠버의 대대적인 계약 종료 이후 항저우에 합류했다. 이후 2021시즌을 앞두고 항저우의 감독을 맡게 됐지만 단 두 경기만을 치른 채 팀을 떠나게 됐다. 항저우는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 퓨전과 뉴욕 엑셀시어를 만나 2패를 안은 바 있다.

한편 오버워치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항저우의 코치진 방출이 한국 선수기용으로 인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논란을 빚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스타 선수인 'guxue' 쉬추린이 선발로 나서지 않으며 코치진에 대한 불만이 생겼다는 것. 이해하기 어려운 코치진 교체에 한국인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소문까지 나오며 많은 팬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지난 2020시즌 도중 밴쿠버가 갑작스럽게 선수단 및 코치진 전원과 계약을 종료하며 부실한 선수 보호가 지적을 받기도 했다. 1년여 만에 항저우가 시즌 초 빠르게 코치진 해임을 결정하며 다시 한 번 선수 보호를 위한 제도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