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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M '스틸' 문건영 "'캐니언'과 정글 차이 안 났다"

안수민 기자

2021-05-09 08:55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정글러 '스틸' 문건영(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정글러 '스틸' 문건영(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일본 LJL 대표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의 정글러 '스틸' 문건영이 '캐니언' 김건부를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9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펼쳐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 그룹 스테이지 1일차 3경기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DFM은 초반부터 집요하게 상단을 공략하며 후반까지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한 번의 교전을 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문건영은 우디르를 선택해 담원 기아 정글러 김건부의 모르가나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운영했다. 김건부보다 한 발 빠른 갱킹을 보여줬고 상대 정글 지역에 들어가 성장을 방해하며 라이너들에게 주도권을 쥐어줬다.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응한 문건영은 김건부를 만난 것에 대해 "만나기 전부터 잘하는 정글러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만나게 되니까 두렵기도 하고 설렜다"며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정글 차이는 안 났던 것 같고 괜찮게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문건영과의 일문일답.

Q 자기소개와 함께 담원 기아와의 경기 소감 부탁한다.

A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정글러 '스틸' 문건영이다. 경기 내용 자체는 우리도 만족스러웠는데 지게 되서 눈물날 정도로 슬프다. 그래도 우리가 경기 주도권을 잡아서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

Q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는지 궁금하다.

A 담원 기아가 작년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할 정도로 강팀인 것을 알지만 우리가 평소에 하던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Q '캐니언' 김건부를 상대해 본 소감이 어떤지.

A 만나기 전부터 잘하는 정글러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만나게 되니까 두렵기도 하고 설레더라.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정글 차이는 안 났던 것 같고 내 자신이 괜찮게 했다고 생각한다.

Q 초반부터 굉장히 강하게 상대 정글에 들어가면서 압박했다. 이유가 무엇인지.

A 모르가나가 '풀캠프'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정글 챔피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가 1레벨 때 상단에서 갱플랭크의 점멸을 뺀 덕에 미드와 탑에 주도권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공격적으로 상대 정글에 들어가 압박을 하면 라이너들이 편해질 것이라 생각했다.

Q 후반까지 유리했던 경기를 마지막 교전 한 번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A 그때 당시 상황을 보면 우리가 유리했지만 상대도 코어 아이템이 잘 나온 상황이었다. 또 궁극기를 하나씩 빼고 자야도 피가 없어 집에 가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내가 던져서 진 것 같다. 마지막에 냉정해지지 못했던 것 같다.

Q 마지막 교전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자야를 잡을 수 있었는데 블랙 실드에 막혔다. 거기서 흔들린 것인지.

A 그런 것은 아니다. 갱플랭크 궁극기와 모르가나의 블랙실드가 빠진 상황이어서 '앞으로 뚫자'라는 콜이 나왔었다.

Q DFM만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우리의 스타일이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생각해 특별한 강점을 뽑기가 어렵다.

Q 다음 경기 상대가 남미 LLA 대표 질레트 인피니티다. 가장 경계되는 부분이 무엇인가.

A 솔직히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지금까지 치른 3경기 전부 주도권을 잡았고 하고 싶은 대로 했다. 그런데 질레트 인피니티와의 그룹 스테이지 1경기와 담원 기아와의 3경기 모두 던져서 졌다고 생각한다. 질레트 인피니티를 경계한다기 보다, 우리가 집중을 하고 던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 부탁한다.

A 우리가 이제 3경기가 남았다. 재미있는 경기 보여줄 것이고 전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는 모습과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안수민 기자

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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