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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민기' "양대 우승 기회 잡은 만큼 목표 이뤄보겠다"

손정민 기자

2021-09-02 23:25

옵티멀 민기(사진=넥슨 제공).
옵티멀 민기(사진=넥슨 제공).
팀전과 개인전 모두에서 결승에 오른 민기가 양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민기는 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개인전 16강 최종전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개인전 결승에 오른 민기는 팀전에서도 결승에 올라 양대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민기와의 일문일답.

Q 개인전 결승전에 진출한 소감부터 알려달라.
A 원래 처음부터 목표한 바가 결승전까지 가는 것이었다. 최종전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

Q 지난주 1위 공약을 내세웠는데.
A 승자전에서 1위 진출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최종전에서는 1등을 하게 돼서 생각했던 흐름을 찾아올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결승전에서는 원래의 페이스대로 경기에 잘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Q 사용하던 장비에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A 어제 경기 준비를 마무리하면서 사용하던 패드의 스크린이 잘 눌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당장 오늘 매장에 가서 구해올 수도 없는 상황이라 급하게 지인의 기기를 빌렸고, 결승전까지도 빌린 장비로 플레이해야 할 거 같다. 오늘 경기에서는 원래 사용하던 것보다 크기가 작아 초반에 허둥지둥했다. 다만 조금 적응을 한 뒤에는 평소와 같은 플레이가 조금 나왔던 것 같다.

Q 최종전에선 접전이 펼쳐졌다. 오늘 어떻게 예상하고 왔는지.
A 솔직히 오늘 1등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팬분들도 그렇고 저도 1등으로 진출하는 걸 원하지만 실제로는 2등이나 3등 정도를 예상했다. 함께 플레이하던 선수들도 계속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도 있고 원래 장비를 사용하지 못한 영향도 조금 컸다.

Q 라이벌이었던 신동이 선수가 결승에 오르지 못했는데.
A 결승전에는 당연히 '런민기'와 신동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어떻게 보면 좀 씁쓸하다고 느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변이 발생한 결과창을 보고 놀랐다. 그만큼 다른 선수들도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됐기에 이런 결과가 발생한 것 같다. 비단 (신)동이 형이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저와 동이 형은 열심히 준비해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다음 시즌 목표가 되어야 할 것 같다.

Q 결승에서 경계하는 선수가 있다면.
A 팀전에서는 한종문 선수가 승패의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전에서는 최림 선수가 예사롭지 않다. 두 선수가 현재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Q 양대 우승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A 저를 포함해서 총 5명의 선수가 양대 우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시즌이다보니 양대 우승 타이틀이 더욱 탐나기도 한다. 기회가 왔기에 양대 우승을 무조건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목표에 눈이 멀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팀전과 개인전 모두 차분하게 경기에 임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A 팀전의 경우 많은 분들이 NTC 크리에이터스의 전력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희 또한 NTC가 넘어야하는 높은 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날의 경기력에는 언제나 변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개인전은 아무래도 많은 팬분들이 제가 옐로우 라이더로 뛸 것을 예상하셨겠지만 보셨다시피 많은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다. 팀전도 개인전도 결승에 올랐기에 한 곳에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팀전과 개인전 적절히 분배해서 최소한 입상, 최대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A 어떻게 보면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던 첫 번째 시즌이 이제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 목표는 저 뿐만 아니라 팬 여러분까지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승전 최대한 노력해서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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