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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KRPL] '런민기' 민기, 첫 정규 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안수민 기자

2021-09-04 13:19

'런민기' 민기(사진=KRPL 중계 화면 캡처).
'런민기' 민기(사진=KRPL 중계 화면 캡처).
'런민기' 민기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민기는 4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시즌1 개인전 결승전 1세트를 1위로 통과한 뒤 이어진 2세트에서 김홍승을 3대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8명의 선수가 모여 맞대결을 펼치는 1세트에서 민기가 1위를 차지했다. 민기는 첫 라운드부터 1위를 차지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고 2라운드 4위를 제외하고는 7라운드까지 전부 3위 안에 들었다. 이후 '램공' 박상원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하위권을 기록한 민기는 50점을 돌파했다.

8위를 기록하기도 한 민기는 이어진 4개의 트랙부터 괴력을 발휘, 1-2-1-2위를 연달아 기록했다. 15라운드를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민기는 82점으로 1세트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제임스' 김홍승이 6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2세트 1대1 대결로 향했다.

2세트 첫 트랙인 노르테유 익스프레스에서는 김홍승이 먼저 승리했다. 초반을 비슷하게 시작한 김홍승은 몸싸움과 자신만의 주행으로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두 번째 트랙 포레스트 지그재그에서는 민기가 승리하면서 1대1 균형을 맞췄다.

3번째 세트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문에서 진행됐다. 바이크를 선택한 민기는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김홍승과 거리를 벌렸다. 민기는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아무 위기 없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민기는 과감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세트 중반 심각한 실수도 나왔지만 김홍승도 긴장한듯 벽에 부딪히는 실수를 범했다. 민기는 주도권을 잡자마자 김홍승에게 역전을 할 틈을 내주지 않았고 결국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안수민 기자

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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