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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민기' 민기 "많은 대회 경험이 우승으로 나를 이끌었다"

안수민 기자

2021-09-04 15:42

'런민기' 민기(사진=넥슨 제공).
'런민기' 민기(사진=넥슨 제공).
'런민기' 민기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로 '경험'을 뽑았다.

민기는 4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시즌1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1세트를 82점 1위로 통과한 민기는 2세트에서 '제임스' 김홍승과의 일대일 대결을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 나선 민기는 "쟁쟁한 선수들이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이 탄생하고 또 성장했다. 그 선수들 사이에서 1등한 것이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며 개인전 우승 소감을 밝혔다.

민기는 이번 시즌 16강 승자조에서 탈락한 뒤 최종전을 뚫고 가까스로 결승에 올랐다. 최종전에 떨어졌을 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하자 민기는 "최종전에 갈 생가을 하지 않았는데 막상 떨어지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정말 내 실력이 떨어졌나 싶기도 했다. 그래도 결승전까지 가면 모른다고 생각해 최종전을 1위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인 거 같아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팀전과 개인전 모두 결승에 올라간 민기는 1주일 동안 개인방송을 하지 않았고 유튜브 영상도 게시하지 않았다. 오로지 대회에 집중한 민기는 결승전을 위해 컨디션 관리와 적당한 연습을 병행했다고 전했다.

"개인전과 팀전 결과가 어떻게 되든 결승전 준비를 할 때에는 유튜브를 1주일 정도 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1주일 준비한다고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결승에 임할 때는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그에 합당한 연습을 하면 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거 같다."

민기는 개인전에서 가장 경계했던 선수로 '리밋' 최림과 '쫑' 한종문을 뽑았다. 그는 "한종문은 원래부터 잘하는 것으로 유명했고 최림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이 되고 말도 안 되게 성장한 케이스다. 개인전 퍼포먼스가 대단했기 때문에 견제가 많이 됐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여지껏 다른 대회에 나간 경험이 안전하게 나를 우승으로 이끌어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로 경험을 뽑았다.

짧은 시간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시즌2를 위한 연습에 들어갈 것이라 밝힌 민기는 "다음 시즌 카러플 메타 변화가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변화에 맞춰 잠깐 쉬고 다시 연습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양대 우승 타이틀을 놓쳤지만 다음 시즌에는 꼭 얻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추후 계획을 전했다.

끝으로 민기는 "대략 2-3달 동안 대회를 치렀다. 많은 팬들의 응원도 있었고 우리 동료들도 한 번씩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렇지만 모든 것들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후련하고 뿌듯하다"며 "지금 이 기분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안수민 기자

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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