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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L 결산] 전승의 NTC와 개인전 최강자 '런민기'

손정민 기자

2021-09-07 15:28

NTC 크리에이터스(사진=넥슨 제공).
NTC 크리에이터스(사진=넥슨 제공).
지난 6월 26일 개막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의 첫 번째 시즌이 막을 내렸다. 팀전에선 NTC 크리에이터스가 시즌 최초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선 카러플 최강자로 불리는 '런민기' 민기가 왕좌에 오르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KRPL 최초 전승 우승 타이틀 가져 간 NTC의 진기록
NTC는 KRPL 역사상 첫 번째 우승 팀이자 전승 우승의 역사를 써낸 팀이 됐다. 2021년 카러플 팀을 창단한 NTC는 신동이를 필두로 김홍승, 한종문, 최준영, 이승연 등을 영입했다. 이후 다수의 카러플 대회에 참가한 NTC는 몇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작을 알렸다.

KRPL 시즌1이 시작된 후 NTC는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를 이어갔다. 개막전 첫 경기 배럴과 맞대결을 펼친 NTC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한종문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NTC는 스위프트 전에선 대회 첫 퍼펙트를 기록하며 연승을 이어갔고, 우승 경쟁 후보였던 SGA 인천과 옵티멀까지 제압하며 조별 풀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결승진출전서 옵티멀과 재회한 NTC는 정규 시즌과 마찬가지로 세트를 내주지 않고 2대0 승리를 거둬 결승에 가장 먼저 오른 팀이 됐다. 특히 옵티멀전에선 스피드 에이스인 신동이와 김홍승, 한종문 등이 활약하며 팀 전체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NTC는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옵티멀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NTC는 스피드전서 김홍승과 최준영의 활약으로 3대1 역전승을 거둔 뒤 아이템전 접전 끝에 4대3 승리를 따내며 시즌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이 된 NTC는 첫 번째 시즌부터 많은 진기록을 써냈다. 개막전 첫 승리 팀이라는 수식어를 시작으로 시즌 첫 퍼펙트, 정규 시즌 전승에 이어 초대 리그에서 무패 우승까지 달성하며 KRPL 역사에 NTC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옵티멀 '런민기' 민기.
옵티멀 '런민기' 민기.
◆카러플 최강자 '런민기', 개인전 최강도 '런민기'
NTC가 팀전 최강이라면 개인전에는 '런민기' 민기가 있었다. KRPL 출범 이전 카러플 포르쉐 슈퍼매치 양대 우승을 차지한 민기는 시즌 초반부터 많은 카러플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민기의 주행 능력은 이미 국내 리그서 최강자로 불릴 만큼 정평이 나 있었기에 그가 카러플 첫 번째 공식 리그에서도 1위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정규 시즌이 시작된 후 민기는 팀전과 개인전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팀전에선 매 경기 스피드 에이스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며 정규 시즌을 6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후 플레이오프를 뚫고 NTC와 결승전 맞대결을 펼쳤으나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개인전에서의 민기는 달랐다. 32강 D조로 배정된 민기는 최준영과 한종문, 최림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 진출한 민기는 다시 한 번 1위를 기록하며 승자조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승자조에선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하며 최종전으로 향했으나 최종전서 다시 한 번 1위로 결승에 진출하며 손쉽게 위기를 극복했다.

민기는 마지막 결승전에선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미 대회에서 많은 경험치를 보유했던 민기는 후반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고, 결승전 2라운드 김홍승과 맞붙게 됐다. 민기는 김홍승과의 1대1 승부에선 1세트를 내준 뒤 3판을 내리 가져오며 KRPL 초대 개인전 우승자로 등극했다.

KRPL 첫 번째 시즌에서 개인전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며 첫 단추를 잘 꿴 민기다. 이미 KRPL 출범 이전 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민기에게는 최강을 넘어 '카러플 황제'에 까지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 된 셈이다. 민기가 차기 시즌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내며 황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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