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도타2 TI10, 티켓 환불...사상 첫 무관중 진행

김용우 기자

2021-10-03 11:11

이미지 출처=밸브.
이미지 출처=밸브.
도타2 세계 대회인 디 인터내셔널10(TI10)이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TI를 주최하는 밸브는 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벌어질 예정인 TI10 모든 티켓 판매를 중지하고 전부 환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독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TI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북미, 캐나다를 떠나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TI를 치른 밸브는 10번째 대회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1년을 연기했다.

TI10은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 아비치 아레나(구 스톡홀름 글로브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웨덴 스포츠 연맹(Swedish Sports Federation)이 스포츠 이벤트에 e스포츠를 제외하면서 대회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밸브는 스웨덴을 떠나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TI10은 당초 유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최근 중국 게임단 팀 애스터에서 3명, 인빅터스 게이밍(IG)은 오프레이너 'JT-' 치아이 준 웬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PSG.LGD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등 선수단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무관중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밸브는 "우리는 TI10에 팬들이 라이브로 참여해 환영해주길 원했지만 건강을 우선시하기에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게 됐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스태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티켓을 환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TI10은 18개 팀이 참가하며 7일부터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한다. 대회 우승 팀에게는 총상금 4,001만 8,195달러(한화 약 453억 원)의 45.5%인 1,820만 8,300달러(한화 약 216억 1,325만 원)가 주어질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