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이번엔 우리 차례' 한화생명, RNG-PSG에 복수 도전

2021-10-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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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 '크라인'(왼쪽)과 한화생명e스포츠 '쵸비' 정지훈(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발췌).
LCK 4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가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화생명은 17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C조 경기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1라운드서 로열 네버 기브 업(RNG)과 PSG 탈론에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 3위에 위치해 있다.

PSG 탈론(2승 1패, 2위) 전을 꼭 잡아야 하는 한화생명이다. 만약 한화생명이 2라운드 1경기에서 PSG 탈론에 패한다면 이어진 경기에서 RNG와 프나틱을 잡아 3승 3패를 기록하더라도 8강 진출이 어려울 수 있다. 1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둔 RNG가 세 경기서 1승만 거두더라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PSG 탈론이 이어진 두 경기에서 패배해 3승 3패가 되더라도 한화생명에 승자승으로 앞서기 때문.

지난 12일 PSG 탈론과 경기를 펼친 한화생명은 초반 '윌러' 김정현이 바텀을 집중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PSG 탈론과의 전투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고 역으로 골드를 역전 당했다. 결국 챔피언 조합 한계를 넘지 못한 한화생명은 그대로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한화생명은 초반 라인전과 운영 면에서 PSG 탈론보다 한 수 위였다. 그러나 교전 능력에서 PSG 탈론에 밀렸고 초반을 유리하게 시작해 약간 느슨해졌는지 교전을 앞두고 끊기는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바텀 듀오 '데프트' 김혁규-'뷔스타' 오효성이 라인전에서 PSG 탈론을 압도했던 1라운드처럼 2라운드에서도 바텀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주전 원거리 딜러가 없는 프나틱을 무조건 잡아야 하는 한화생명이다. 2라운드 4경기에서 프나틱을 만나는 한화생명은 1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전투 능력을 선보이면서 낙승을 거뒀다. 초반 상대 '브위포'의 압박으로 정글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지만 교전을 통해 이득을 챙겼고 오브젝트를 두고 열린 전투에서도 승리하면서 킬 스코어 25대5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프나틱에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라운드서 아쉽게 패배했던 RNG와 2라운드 5경기에서 맞붙는다. 당시 '쵸비' 정지훈의 사일러스가 초반부터 말리면서 한화생명은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또 탑에서는 '모건' 박기태가 맞라이너 '샤오후' 리위안하오에게 라인전을 밀렸다. 그러나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화생명은 뛰어난 교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길게 끌고 갔으며 골드를 역전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번 2라운드서 RNG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이틀간 다른 LCK 대표 담원 기아와 T1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담원 기아와 T1 모두 2라운드 경기를 전부 승리했다. 이번에는 한화생명 차례다. 명경기와 이변이 연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화생명도 그 흐름에 올라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C조 2라운드 경기 일정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PSG 탈론
2경기 RNG vs 프나틱
3경기 PSG 탈론 vs RNG
4경기 프나틱 vs 한화생명e스포츠
5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RNG
6경기 프나틱 vs PSG 탈론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