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진한 여운 남긴 1위 결정전…한화생명-RNG 8강 합류(종합)

2021-10-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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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사진 출처=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e스포츠가 중국 로열 네버 기브 업(RNG)와의 1위 결정전을 패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화생명은 17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C조 경기서 3승 1패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예정된 2라운드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한 한화생명은 RNG와 공동 1위에 오르면서 1위 결정전에 들어갔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1승 2패로 2라운드를 맞이한 한화생명은 PSG 탈론, 프나틱, RNG를 연달아 제압했다. 1경기에서 만난 PSG 탈론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1라운드 패배를 복수했고 프나틱과의 4경기에서는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1라운드와 다르게 정교하고 예리한 운영을 보여줬으며 한층 더 발전된 교전 능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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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 최종 순위(사진 출처=중계 화면).
RNG와의 2라운드 5경기에서는 한화생명이 초반 전략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탑에서 RNG '샤오후' 리위안하오의 그웬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교전에서도 연달아 이득을 챙겼다. 오브젝트 컨트롤 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 한화생명은 그대로 화염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고 마지막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1라운드 때 당한 패배를 되갚아 줬다.

1, 2라운드 합산 최종 성적 4승 2패를 기록한 한화생명은 프나틱에도 패한 RNG와 1위 결정전을 펼쳤다.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스마트한 운영을 선보이며 킬 없이도 골드 격차를 벌렸고 오브젝트를 두고 열린 전투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그러나 RNG와 6,000 골드까지도 차이를 냈던 한화생명은 30분을 기점으로 움직임과 판단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내셔 남작을 두드리면서 RNG를 끌어들인 한화생명은 적당한 선에서 교전에 들어가야 했지만 몇 초간 망설인 사이 체력을 너무나 많이 잃었다. 결국 낮아진 체력과 흐트러진 진형으로 인해 교전을 패한 한화생명은 이어진 두 번의 전투서 더 큰 손해를 봤고 바다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내주면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각각 C조 3, 4위로 탈락한 PSG 탈론과 프나틱도 2라운드에서 나란히 1승씩 챙겼다. PSG 탈론은 RNG와 한화생명에 패한 뒤 프나틱을 잡으면서 3승 3패로 3위를 기록했다. 0승 3패로 시작했던 프나틱은 한화생명, PSG 탈론에게 졌지만 RNG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한화생명이 1위 결정전을 치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C조 경기 결과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PSG 탈론
2경기 RNG 패 vs 승 프나틱
3경기 PSG 탈론 패 vs 승 RNG
4경기 프나틱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5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RNG
6경기 프나틱 패 vs 승 PSG 탈론
1위 결정전 한화생명e스포츠 패 vs 승 RNG
*RNG C조 1위, 한화생명e스포츠 2위 8강 진출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