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승부 예측] '서머의 kt'는 '가을의 kt'가 될까

2022-08-30 12:10
데일리e스포츠는 데이터 분석 업체 팀스노우볼과 함께 새로운 코너 '위클리 승부 예측'을 선보입니다. 팀스노우볼은 리그 순위, 최근 경기 성적와 함께 자체 AI 분석으로 집계한 선수들의 퍼포먼스 레이팅, 팀 전력 지표에 대한 2주 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승부 예측 수치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위클리 승부 예측은 매주 화요일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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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롤드컵 선발전 AI 승부 예측.

◆무서운 기세의 리브 샌박과 경험의 담원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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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
젠지의 우승으로 끝이 난 2022 LCK 서머를 뒤로 하고 이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향한 선발전이 남았다. 그 첫 포문을 여는 경기는 3시드 결정전인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이다. 두 팀 간의 경기 승자는 단 한 번의 승리로 롤드컵 3시드를 부여받으며 올 시즌의 남은 기간을 가을까지 연장할 수 있다.

AI가 예측한 이 두 팀 간의 승자는 시즌 마지막 무서운 기세를 뿜었던 리브 샌드박스다. 당초 서머 시즌 개막 직전 젠지, T1과 함께 3강으로 묶였던 팀은 담원 기아였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예상외로 부진했던 담원 기아를 집어삼켰고 그 3강 자리에 자신들이 앉는 저력을 보여줬다.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고, 막바지에는 2위 T1까지 격파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담원 기아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웃었다. 그 결과 AI로부터 59.1%의 승리 확률을 배당받았다. 하지만 40.9%의 담원 기아 역시 포기하기는 이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던 T1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풀세트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무서운 기세의 리브 샌드박스와 경험의 담원 기아는 흥미로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자신들의 여름을 더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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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올 서머 kt 롤스터는 '서머의 kt'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오랜만에 선보였다. 시즌 중반부터 기존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을 포함해 다른 선수들의 폼까지 살아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2020 스프링 와일드카드 전 이후 2년 만에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스프링 부진을 딛고 서머에 반등한 kt는 롤드컵 선발전 기회를 얻었다. kt와 디알엑스의 경기 승리 팀은 리브 샌드박스와 디알엑스전에서 패한 상대와 마지막 한 장 남은 롤드컵 4시드를 두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AI가 예측한 4시드 결정전을 치를 주인공은 kt였다.

AI는 62.8%대 37.2%의 수치로 kt의 승리를 내다봤다. 시즌 막바지에 보여준 경기력 차이와 정규 리그 상대 전적 2대0의 결과가 승부 예측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과연 kt가 AI의 예측에 따라 4시드 결정전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디알엑스가 경기력을 회복하며 kt를 제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주의 주목할 경기 - 담원 기아 VS 리브 샌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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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샌드박스.
아직 대진이 완성되지 않은 4시드 결정전을 제외하고 이 주의 가장 주목할 경기는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이 경기다. 두 팀은 서머 정규 시즌에서 각각 2대0 승리를 주고받았다. 최근 경기력을 놓고 본다면 리브 샌드박스가 좋은 흐름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종료 후 준비 기간이 적지 않았고,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담원 기아의 상체를 무시할 수 없다. 그렇기에 비록 AI 승부 예측은 리브 샌드박스에게 웃어줬지만 예측할 수 없는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