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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한왕호, "팬들에게 우승한 팀 타이틀 갖게 해서 다행"

김용우 기자

2022-08-31 11:28

'피넛' 한왕호, "팬들에게 우승한 팀 타이틀 갖게 해서 다행"
젠지e스포츠가 LCK 서머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의 우승은 '피넛' 한왕호의 역할이 컸다. 결승전 MVP도 그의 몫이었다.

2014년 나진e엠파이어에서 데뷔한 한왕호는 락스 타이거즈, SK텔레콤 T1, 롱주 게이밍, LGD 게이밍을 거쳤다. 2019년 젠지의 흑역사를 경험했던 그는 농심 레드포스를 거쳐 다시 젠지로 돌아와 우승에 일조했다.

T1 '페이커' 이상혁(10회)에 이어 현역 선수로서는 두 번째로 LCK 우승(4회) 기록을 갖고 있는 한왕호는 "T1 상대로 결승전서 3대0으로 이기기 쉽지 않은데 집중력을 잘 발휘해 이긴 거 같다"며 "결승전서는 완벽한 판도 있고 없는 부분도 있었는데 롤드컵서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결승전 MVP를 받은 소감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MVP라서 놀랐다. 선수들 덕분에 받게 된 거라 너무 고맙다"며 "받게 된 이유는 2세트서 게임 구도를 많이 비튼 게 크다고 생각한다. 3세트는 무난하게 했고 스마(강타) 싸움서 이겨서 그랬던 거 같다"고 분석했다.

'피넛' 한왕호는 2019년 안 좋았던 기억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젠지는 2019 LCK 스프링서 5승 13패로 7위, 서머는 10승 8패를 기록했지만 6위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한왕호는 "2019년 이후로 제가 생각해도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이제는 팬 분들이 우승한 팀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한 거 같아서 다행이다"거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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