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에서 다시 만나게 된 옛 동료들

2022-09-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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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시절 '바이퍼' 박도현과 '리헨즈' 손시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롤드컵 무대에서도 예년처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서로 상대편으로 만나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그리핀과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함께 생활했던 에드워드 게이밍(EDG) '바이퍼' 박도현과 젠지e스포츠에서 서머 우승을 차지한 '리헨즈' 손시우가 재회하게 됐다. 2019년 함께 롤드컵에 진출해 8강에 올랐던 두 선수는 이번에는 서로 다른 팀으로 롤드컵에 참가한다. 젠지가 LCK 1시드고, EDG가 LPL 3시드를 차지했기에 조별 예선부터 만날 가능성이 열려있다.

7회로 LCK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T1 '페이커' 이상혁은 자신의 첫 롤드컵 우승을 함께 했던 '임팩트' 정언영을 또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상혁과 정언영은 서로 다른 팀으로 총 세 번 함께 롤드컵 무대를 밟았고, 그 중 정언영이 클라우드9(C9) 소속이던 2016, 2017년에는 조별 예선에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정언영이 이블 지니어스(EG)로 팀을 옮긴 후 지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만나기도 했던 두 선수의 이번 롤드컵에서 맞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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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시절 함께 했던 '페이커' 이상혁과 '임팩트' 정언영.
이상혁은 EDG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과도 재회한다. 이상혁과 이예찬은 2017, 2021년 함께 각각 T1, EDG 소속으로 롤드컵에 참여했고 두 대회 모두 조별 예선에서 만난 바 있다. T1이 LCK 2번 시드를 받은 상황에서 두 선수의 그룹 스테이지 맞대결은 이번 2022 롤드컵에서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이상혁과 함께 7회로 LCK 최다 출전 기록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데프트' 김혁규는 EDG의 서포터 '메이코' 텐예와 만난다. 김혁규와 텐예는 2015년과 2016년 EDG에서 바텀 듀오로 호흡을 맞췄다. 김혁규의 LCK 복귀 이후 두 선수는 2018 롤드컵 조별 예선에서 맞붙었다. 이후 2021년에는 함께 롤드컵에 나섰지만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이번 서머 시즌을 치르면서 두 선수는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또, 김혁규는 롤드컵 진출 확정 후 "경기에서 만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며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디알엑스가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통과하게 된다면 두 선수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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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시절 '썸데이' 김찬호와 '스코어' 고동빈.
이외에도 로그의 '말랑' 김근성도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으며 담원 기아 선수 선수들과 만날 기회를 잡았다. 치프스의 '아서' 박미르도 플레인 스테이지를 통과한다면 한화생명 시절 호흡을 맞췄던 '쵸비' 정지훈과 재회할 수 있다. 선수와 선수의 만남은 아니지만 100씨브즈의 '썸데이' 김찬호와 선수 시절 동료였던 젠지 고동빈 감독과의 만남 역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