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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최초 5회 우승자 조성주 "다시 하니 되는구나 싶어 더 열심히 했다"

박운성 기자

2022-10-15 22:35

GSL 최초 5회 우승자 조성주 "다시 하니 되는구나 싶어 더 열심히 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하고 힘들었다.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결승까지 왔다. '나도 다시 하면 되는구나' 싶어 더 열심히 했다."

최근 3년 가까이 연이어 결승에 올랐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조성주가 재도전 끝에 GSL 최초 5회 우승자가 된 이유를 밝혔다.

조성주는 15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생애 첫 GSL 우승을 노리는 신희범과 2022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 맞대결을 펼쳤다.

조성주는 빠른 정찰과 빠른 대처를 통해 신희범을 꽁꽁 묶으며 세트 스코어 4대0으로 승리를 확정 짓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조성주는 GSL 최초 5회 챔피언 등극과 함께 우승 상금 3만 달러(한화 약 4천2백만 원)를 획득했다.

다음은 조성주와 일문일답.

Q. 다섯 번째 우승 소감은.
A. 오기 전에 저그 형들과 테란 형들이 잘 도와줘서 자신감이 있었다. 이렇게 다섯 번째 우승을 해서 너무 좋다. 징크스를 깼다는 것도 의미 있다. 앞으로 더 잘할 거 같다.

Q. 최근 몇 년간 준우승을 하면서 생각이 많아졌을 거 같다.
A.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저번 시즌 준우승하고 힘들었다. 이번 시즌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결승까지 왔다. 나도 다시 하면 되는구나 싶어서 더 열심히 했다.

Q. 결승전 일방적인 스코어였다.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맵에 따라 여러 가지 실험해 보다가 좋겠다 싶은 걸 했다. 빌드를 만들 때 (변)현우 형이 많이 도와줬다.

Q. 오늘 경기 중 가장 위험했던 순간을 꼽자면.
A. 2세트에 실수가 있어서 아차 싶었다. 타이밍 러시였는데 방패 업그레이드를 실수로 안 했다. 그거 빼고는 전반적으로 잘 됐다.

Q. 언제 우승을 확신했나.
A.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초반 빌드가 다 좋았다. 제일 불안했던 게 2세트라서 2세트 이기고 우승하겠다 싶었다. 이후 마음이 편해졌다.

Q. 다음 시즌은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가.
A. 내 어깨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깨만 안 다치고 지금처럼 꾸준히 하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병원 잘 다니고 더 연습하겠다.

Q. 가장 기억나는 우승이 있는지.
A. 2018 시즌1 GSL 첫 우승이 기억에 남은다. 진짜 우승하고 싶은 마음으로 간절하게 했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가장 힘들었던 결승전은 언제였나.
A. (전)태양이 형과 했던 결승전이 가장 힘들었다. 테란 전을 가장 잘하는 형이라 생각해서 가장 힘들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가 있다면.
A. (이)병렬이 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워낙 잘하는 형이기도 하고 높은 곳에서 자주 진 것 같다.

Q. 스타2 최고 테란을 위해 어떤 것을 더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A. 큰 대회 우승이 별로 없다. 월드 챔피언십 우승 한 번 하면 그 꿈이 이뤄지지 않나 싶다.

Q.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
A. 'G5L'까지 오래 걸렸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감사하고 우리 팀 게임단주님과 (최)재원이 형에게 감사하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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