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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로그 '말랑' 김근성,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김용우 기자

2022-10-17 01:07

[롤드컵] 로그 '말랑' 김근성,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유럽 팀 중 유일하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 오른 로그 '말랑' 김근성이 8강 상대가 누구든 간에 경기서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했다.

1라운드서 디알엑스, TES를 잡는 등 3전 전승으로 통과했던 로그는 2라운드서는 1승 2패로 부진했다. 디알엑스와의 1위 결정전서도 패하며 2위로 8강에 올라가게 됐다. 김근성은 경기 후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서 "8강에 진출해서 기분좋지만 실수를 많이 해서 아쉽다"며 "8강전서는 밴픽에서 밸런스를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을 들려달라.
A, 8강에 올라가서 기분은 좋지만 그래도 오늘 성적이 잘 안 나와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7일 차 경기만 놓고 보면 로그가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았던 거 같다.
A, 바텀 매치업이 중요했는데 실수를 많이 해서 밀린 게 문제인 거 같다. 이겨야 하는 구도인데 밀렸다. 스크림 때보다 자신감이 적었던 거 같다.
[롤드컵] 로그 '말랑' 김근성,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Q, 경기를 앞두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왔나.
A, 8강 신경 안 쓰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왔다.

Q, 기억에 남는 경기로 TES 전과 디알엑스와의 재경기일 거 같다.
A, 승리한 경기를 제외하고 다 아쉽다. 이긴 경기도 실수가 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너무 아쉬웠다.

Q, 디알엑스 전서 서포터 '트임비' 아드리안 트리버스가 나서스를 선택해 화제다. 배경을 듣고 싶다.
A, 스크림에서 몇 경기했고 솔로 랭크서 하는 것도 봤다. 자신감있게 했지만 상대방이 타이트하게 해서 말린 거 같다. 그래도 연습 때는 괜찮게 했다. 저희가 아마 제리가 나올 때부터 서포터 나서스 카드를 준비한 거로 기억한다. LEC 스프링 결승전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당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웃음)

Q, 그렇다면 서포터 나서스가 나왔을 때 최고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A, 제가 시야를 잡아주면서 계속 푸시했어야 했다. 그런데 디알엑스 조합이 애쉬-하이머딩거라서 쉽지 않았다.

Q, 경기에서 자르반 4세를 사용하는 선수는 본인이 거의 유일한 거 같다.
A, 저희 팀 선수들이 라인 전에 욕심이 많다. 그러다보니 커버하는 정글러 챔피언을 선호한다. 그게 잘 맞았고 여기까지 오게 된 거 같다.

Q, 최근 국제 대회서 서양 팀의 부진이 라인 전의 디테일이 부족이라는 지적이 있다.
A, 저희 팀이 LCK에 간다고 가정하면 4~5위는 할 거 같다. 그렇지만 저희 팀이 LCK에 비해 라인 전이 조금 밀리는 거 같아 아쉽다.(웃음) 다른 유럽 팀의 경우에는 라인 전서 디테일하게 하는 건 아닌 거 같다.
[롤드컵] 로그 '말랑' 김근성,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Q, 로그가 이번 롤드컵서 유일하게 8강에 올라갔다.
A, 8강에는 한두 팀정도 올라갈 줄 알았는데 우리만 생존해서 아쉽다. 그냥 더 열심히 해야할 거 같다.(웃음)

Q, 유럽 팀들이 1주 차서는 다른 팀보다 메타 정리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A, 1주 차서는 메타에서 앞섰지만 2주 차서는 주춤했고 성적도 잘 안 나왔다. 티어 정리가 잘 안된 거 같다. 1주 차는 저희가 잘하던 게 메타였지만 2주 차서는 조금 다른 팀에 비해 메타 정리 등에서 밀린 모습을 보여줬다.

Q, 그룹 스테이지서 2위로 올라가서 8강전서는 LCK 팀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A, 저는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다. 다 잘한다고 생각하며 실력도 비슷할 것이다.

Q, 8강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A, 팀 적으로 합과 밴픽이 오만한 거 같다. 밸런스가 안 맞는 느낌이다. 그 부분부터 합의점을 찾아야 할 거 같다. 우리가 라인 전을 잘하니까 픽을 해서 찍어누르자는 생각인데 잘하는 건 알겠지만 밸런스를 맞췄으면 한다.
[롤드컵] 로그 '말랑' 김근성,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Q, 담원 기아에 있다가 로그로 가서 유럽 정상급 정글러가 된 다음 롤드컵으로 왔다. 그런 과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하하. 오늘 패하는 바람에 생각이 안 나지만 (모든 게) 잘 풀려서 좋다는 느낌이다.

Q, 8강전부터는 다전제를 치른다.
A, 저희는 대처가 빠른 편이다. 다전제가 우리 팀에게는 좋은 거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더 열심히 준비해서 오겠다. 감사하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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