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회 LoL 우승한 한국 "팬들 덕에 우승 가능했다"

2022-11-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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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e스포츠 대회 LoL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2022 한중일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부산 진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한중일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결승전에서 중국을 3대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매 세트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뛰어난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예선 전패를 안겼던 중국에게 설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톤' 경규태는 "1, 2일 차에도 팬들에게 좋은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오늘도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저희가 3대0으로 마무리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정글에서 맹활약한 '루시드' 최용혁은 "형들이랑 마지막에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는 우승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다음은 한국 대표팀과의 일문일답이다.

Q,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박승진 감독: 짧은 대회였지만 우승해서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대회 있으면 또 해보고 싶다.
A, 채도준 코치: 짧지만 큰 도움이 된 대회였다고 생각하고, 결과도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뿌듯하다.
A, '포톤' 경규태: 중국한테 예선에서 졌는데 결승에서 깔끔하게 3대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A, '루시드' 최용혁: 형들이랑 마지막에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
A, '톨란드' 서상원: 제가 못 뛴 것은 아쉽지만 같이 고생한 팀원들이 잘해서 뿌듯하고 기쁘다.
A, '피에스타' 안현서: 잘하는 선수들과 경기를 뛰어서 배운 점이 많다. 또 같은 미드 라이너로서도 배웠다. 의미가 깊은 대회다.
A, '라헬' 조민성: 저 스스로 많이 성정한 대회 같아서 좋았고, 예선에서 다 진 중국한테 결승에서 깔끔하게 이겨 좋다.
A, '피터' 정윤수: 같이 모여 스크림을 하면서 다른 팀 선수들의 잘하는 점들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제 발전에 도움이 된 것 같다.

Q, 박승진 감독에게 질문, 짧은 시간이 주어졌는데 어떻게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회를 준비했는지.
A, 준비 시간이 짧다 보니까 개인 기량을 올리는 피드백보다는 각 팀에서 해온 스타일의 좋은 방향성을 살리면서 한곳으로 모으는 것에 집중했다.

Q, 박승진 감독에게 질문, 예선에서 중국에게 모두 패했는데 어느 부분이 문제였다고 생각하는지.
A, 예선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최대한 하고 싶은 챔피언,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 스타일이나 플레이를 파악하면서 맞춰 대응하는 쪽으로 미리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예선에서의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서상원, 안현서, 최용혁에게 질문, 정글-미드 호흡이 중요한데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A, 서상원: '루시드' 최용혁이 피지컬도 좋고 잘해서 1티어 챔피언을 찾아 그 챔피언에 맞추려고 했다. 호흡보다는 챔피언에 맞추는 것이 계획이었다.
A, 안현서: 최용혁 선수와 함께 "이때 어떻게 했음 좋았겠다"같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발전해나갔다.
A, 최용혁: 미드-정글은 호흡이 중요한데 짧은 시간 안에 호흡을 맞추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미드 형들이 다 잘해서 큰 지장은 없었다.

Q, 바텀 듀오에게 질문, 어떻게 호흡을 맞추려고 했는지.
A, 조민성: 피드백 과정에서 저희끼리 2대2 바텀 구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A, 정윤수: 경기를 같이 보면서 "이 구도에서는 어떻게 하자" 등의 말을 많이 했다. 또, 제가 무리할 때가 많은데 (조)민성이가 아무 말 없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A, 박승진 감독: 이렇게 한중일 세 나라가 모여서 즐길 수 있는 대회FMF 팬들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있으면 또 해보고 싶다. 또, 결승에서 '톨란드' 선수가 출전을 못 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기용을 못 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원래 블루에서는 '톨란드'를 기용할 생각이었는데 중국 팀이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를 시전해 블루를 세 번 고르는 바람에 출전을 못 시켜줘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작년 경험도 있고 게임도 잘 알아서 내부적으로 큰 도움이 돼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
A, 채도준 코치: 생각보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고, 1, 2일 차에 불안했겠지만 마지막에 좋은 보답한 것 같아서 좋게 마무리된 것 같다.
A, '포톤' 경규태: 1, 2일 차에도 팬들에게 좋은 응원을 많이 받았다. 오늘도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저희가 3대0으로 마무리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
A, '루시드' 최용혁: 많이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쉽게 게임 이겼던 것 같다.
A, '톨란드' 서상원: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A, '피에스타' 안현서: 예선에서 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3대0으로 보답을 잘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A, '라헬' 조민성: 믿고 끝까지 응원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응원에 보답해서 기쁘다.
A, '피터' 정윤수: 항상 많은 관심 주시는 팬들 감사하고, 개인적으로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다. 연습했던 것에 비해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쉽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해서 잘해보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