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능가한다...혼돈의 LCK 스토브리그

2022-11-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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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2023 LCK 스토브리그다.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 디알엑스 주전 전원이 FA(자유계약)로 나오는 등 첫날부터 팬들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2023 LCK 스토브리그가 금일(22일) 오전 9시에 시작됐다. 2022 롤드컵 우승팀 디알엑스도 '주한' 이주한을 제외한 주전 5명과 '쏭' 김상수 감독이 FA가 됐다. kt 롤스터도 '라스칼' 김광희, '아리아' 이가을, '라이프' 김정민 등이 시장에 나왔다.

낭만을 다시 만들었던 리브 샌드박스도 다년 계약인 '클로저' 이주현, '카엘' 김진홍을 제외한 선수들이 계약 종료됐다. 농심 레드포스도 '코멧' 임혜성 코치를 포함 주전과 결별했다.

매년 LCK 스토브리그서 많은 팀의 선수가 FA로 풀렸지만 팀 주전이 전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2023년 LCK 스토브리그가 혼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알려진대로 세계 경제 침체 등 많은 이슈로 1~2개 팀을 제외한 LCK 대부분 팀이 지갑을 닫았다. LCK 팀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위(회사)에서 내려오는 자금이 확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게임단 입장서는 줄어든 자금 안에서 선수를 세팅해야 하는데 몇년 간 선수들의 몸값이 폭등해서 기준점이 다르다.

S급이라고 평가받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도 시장으로 나가서 가치를 평가받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복수의 에이전트는 데일리e스포츠에 "선수들이 시장 상황을 몰라서 그런다"며 "지금 나가면 후회하고 다시 원 게임단에 돌아올 선수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웬만하면 그냥 남아있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선수들이 금액과 함께 라인업 세팅을 보고 계약할 것이기에 이번 스토브리그는 예전보다는 길 것"이라고 했다. 벌써부터 LCK A급으로 평가받는 특정 선수가 LCS로 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냥 혼돈이다. 2023시즌 LCK 스토브리그가 2014년 종료 이후 전개된 LCK 엑소더스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