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스토브리그 태풍의 눈은 역시 한화생명e스포츠다. 올해 LCK 스프링, 서머서 연이어 최하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긴 한화생명은 스토브리그에서 다섯 명의 선수를 FA 영입했다. '바이퍼' 박도현을 시작으로 '킹겐' 황성훈과 '제카' 김건우 등 세 명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를 비롯해, '클리드' 김태민과 '라이프' 김정민을 새롭게 데려왔다.


아쉽게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kt 롤스터는 탑 최대어였던 '기인' 김기인과 LCK를 대표하는 미드라이너 중 한 명인 '비디디' 곽보성을 영입했다. 여기에 서포터로 '리헨즈' 손시우를 수혈하면서 내년에도 상위권을 노릴 수 있을 만한 명단을 만들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LCK CL 서머를 우승했던 멤버들을 콜업시켰고, 여기에 LJL 센고쿠 게이밍에 활약한 '바이탈'을 복귀시키며 로스터를 꾸렸다.

총 다섯 팀이 사실상 2023년을 위한 로스터를 확정 지은 가운데, T1, 광동 프릭스, 리브 샌드박스, 디알엑스, 프레딧 브리온은 아직 로스터를 꾸리고 있다. 과연 남은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또 어떤 선수 이동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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