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LCK는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시즌 초창기는 윈터도 있었음)으로 진행됐다. 각 스플릿 정규시즌은 팀당 18경기를 소화했다. LCK가 두 개의 스플릿 구조이기에 1년에 진행하는 총 36경기에 불과했다. 이는 144경기를 치르는 프로야구, 54경기의 프로농구보다 현격히 적은 숫자였다.
다만 팀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기존의 스플릿 18경기에 맞춰 선수들을 활용했다면 이제는 경기 수가 늘어나기에 거기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게임단 한 관계자는 데일리e스포츠에 "재미있는 구조다"라며 "다만 지금까지는 1km 달리기에 맞춰 전략을 짰다면 이제는 30km에 맞는 전략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린다랑' 허만흥 LCKCL 해설은 "비시즌이 짧아지고 경기 수도 많아진 건 시청자들 입장서는 좋은 구조인 거 같다"고 말했다. 다른 복수의 관계자도 "LCK가 발표한 이번 방식은 긍정적이며 경기 수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