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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입으로 말하는 부숴진 키보드의 행방

기자

2008-12-24 12:12

경기를 마친 뒤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키보드를 부숴 이슈가 됐던 르까프 오즈 이제동이 당시 심정을 털어놓는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리얼 로드 차량 토크쇼 '스타 7224' 4화에서 삼성전자 이성은과 대결에서 패한 후 키보드를 부순 당시 상황을 방송을 통해 밝힌 것.

이제동은 지난 11월23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라운드에서 이성은과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한 후 울분을 참지 못해 키보드를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팬들은 이제동의 원래 별명인 '파괴신' 앞에 '키보드'를 붙여 '키보드 파괴신'이라는 별명을 지었을 정도.

이제동은 "당시 경기를 위해 많은 연습과 준비를 했는데 경기에서 패하자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다"며 "키보드를 부순 건 게이머 생활을 한 이래 처음이었다. 부서진 키보드는 폐기 처분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민 MC는 자신도 선수 생활을 할 때 그런 적이 있었다며 "경기가 잘 안 풀리면 그럴 수 있다" 이제동을 위로했다.

특히 이제동은 팬들이 새로 지어준 별명을 보고 "새로운 별명이 생긴지 지금 알았다. 팬들의 별명 짓는 센스가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제동은 "박지수도 스타리그 예선에서 지고 핸드폰을 던지려다 아까워서 못했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리그 첫 번째 16강 진출자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신상문 편도 전파를 탄다. '스타 7224'에 새롭게 합류한 김태형 해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 부르기에 도전하는 등 재미있는 영상이 방송될 예정이다.

'스타 7224' 4화는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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