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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토크] 11년만의 재회

기자

2013-04-02 17:42

얼마전 2013 상반기 소양교육이 있었습니다. JDI 스포츠 조종현 대표의 '운동 손상 기전과 재활운동', 블리자드 국기봉 e스포츠팀장의 '은퇴 이후 진로 선택에 대한 선배의 조언', 성승헌 캐스터의 '방송 인터뷰 능력 배양', EG 김성환 매니저의 '해외대회 출전시 유익한 글로벌 에티켓'으로 꾸려진 소양교육에 참여한 프로게이머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강의를 들었는데요.

소양교육의 강사로 초빙된 이들 중 블리자드 국기봉 e스포츠 팀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국 팀장은 1세대 프로게이머로서 방송사 공통 최초의 개인리그인 1999년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를 접하기도 전에 활약한 바 있는데요.

어느덧 모든 게임단을 통틀어 최고참 반열에 오른 A 선수는 소양교육 중간 쉬는 시간에 국 팀장을 만났습니다. A에게 국 팀장은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하는데요. 비록 플레이하는 종족은 다르지만 개성 넘치는 국 팀장의 플레이에 반했고 꼭 한 번 대결을 해보고 싶었던 A는 지인의 도움으로 국 팀장과 연습 경기를 했다고 합니다.

2002년, 10년도 더 지난 일이라 국 팀장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지만 A는 아직도 생생하다는 듯이 그 때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중학생이었던 A는 무참히 패배했지만 국 팀장과 연습 경기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무척 좋았다고 하는데요.

온라인으로 만났던 인연이 11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이어진, 가슴이 따뜻해지는 현장이었습니다.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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