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예고] SKT 김정균 코치 "'뱅' 배준식 활약 지켜봐달라"

2017-04-21 00:30

"kt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플레이가 포스트 시즌에서 돋보였는데 우리 팀에는 '뱅' 배준식이 있다. 2014년부터 배준식이 잘할 것이라 이야기했는데 올해 꽃을 피우고 있고 이번 결승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T1의 전략 코치인 김정균 코치가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팀의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kt가 포스트 시즌 두 경기 동안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김 코치는 "두 경기 모두 하단 듀오에 힘을 실어주는 밴픽을 진행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라면서 "우리와의 결승전에서도 또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우의 수가 워낙 많아서 단정지을 수 없다"고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이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사용하는 상대 팀의 베스트 카드를 조기에 차단하는 밴 전략을 또 쓸 것이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지만 kt가 독특하게 치고 나올 것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대로 SK텔레콤이 특이한 챔피언을 보여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팀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워낙 넓기 때문에 다양한 패턴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갈음했다.

kt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를 묻자 "팀 전체적으로 기량이 올라왔고 2라운드에서 보여준 약점들을 보완했기에 모두를 경계해야 한다"라면서 "우리 팀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SK텔레콤에서 기대하고 있는 선수에 대해서는 원거리 딜러 배준식을 뽑았다. 김 코치는 "2014년부터 배준식의 성장세에 주목해 달라고 말해왔는데 올해에는 정말 물이 오른 것 같다"라면서 "김혁규와의 하단 싸움에서 배준식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는지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kt에서 밴픽을 주로 담당하는 오창종 코치에 대해 김정균 코치는 "kt 초창기부터 팀을 이끌어온 분이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무척 높다"라면서 "통산 상대 전적에서 우리가 조금 더 이겼지만 경기 내용으로는 51대49의 싸움이었고 kt가 전력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분이라 존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