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순위] 리니지 3강 구도 끝낸 '소녀전선' 무서운 상승세

2017-07-17 18:30

한 주의 구글 플레이 게임 순위 변동과 이유, 핫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구글순위'입니다. 지난주에는 어떤 게임이 구글 플레이에서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순위 변동과 그 원인은 무엇인지 지금 알아보시죠. <편집자주>

◆구글 매출 순위- 무서운 대륙의 소녀들 '소녀전선' 매출 3위


지난주까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던 '리니지' 형제들의 견고한 3강 구도를 깨트린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중국 모바일게임 '소녀전선'이 그 주인공인데요. 17일 기준 '리니지M'(성인용),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5일 엔씨소프트가 거래소 콘텐츠를 추가한 '리니지M'의 성인용 버전 출시 이후 약 10일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는 '리니지M' 형제와 '리니지2레볼루션'이 매출 상위권에 차례로 포진하는 '리니지 독주 체제'가 형성됐었던 것을 출시 보름만에 깨버린 것입니다.

이 게임은 실제 총기를 미소녀화 시킨 게임으로 지난해 화제가 됐던 '칸코레'(함대 콜렉션)와 유사한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이용자들은 취향을 저격하는 미소녀 캐릭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들과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뽑기' 과금을 강요하지 않는 BM 등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양산형 게임과는 다른 완성도로 중국 게임에 대한 편견을 깨버린 '소녀전선'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네요.

◆구글 인기 순위- 마이오아시스, 위기를 기회로…인기 1위 달성


지난달 28일 출시된 국내 모바일게임 '마이오아시스-힐링되는하늘섬키우기'(이하 마이오아시스)가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이용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게 이 게임의 메인 슬로건인데요. 그만큼이나 강제된 플레이나 경쟁 요소 없이 혼자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이용자는 하늘에 떠있는 섬에서 오아시스를 가꾸며 다양한 동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데요. 오아시스의 레벨이 오를수록 지형이 변화하고, 새로운 나무가 자라기도 하며 새로운 동물들이 오아시스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번 성과는 출시 시점에 큰 고난을 겪었기에 더욱 고무적인데요. 지난달 28일 출시된 직후 2시간만에 해킹 버전이 중국 웹사이트에 풀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중국 불법 공유 사이트들은 거짓 정보를 내세워 게임 다운로드를 유발한 뒤 게임 자체도 변조해 수익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해 광고 수익을 가로챘습니다.

하루만에 약 4000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게임을 설치했지만 매출과 광고 지표는 '0'인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죠. 김도형 대표는 한 국내 커뮤니티에 이 일을 게시물로 정리해 올렸고, 안타까운 사연에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아 상단에 노출돼 게임을 알리게 되는 전화위복의 효과를 얻었죠.

한편 신작 모바일 게임 '용사는 진행중'도 유료게임 1위를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버프스튜디오가 고난을 딛고 일어선 좋은 사례로 화자될 수 있길 바랍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