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8일차

1경기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100 씨브즈

유럽 대표 프나틱이 북미 대표 100 씨브즈를 격파하고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프나틱은 17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D조 2라운드에서 100 씨브즈를 꺾으면서 3승1패가 됐다. 모든 팀이 3승3패가 되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 한 프나틱은 8강에 진출한다.

프나틱은 중단에서 1대1을 수행하던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이렐리아가 'Ryu' 유상욱의 리산드라와 스킬을 주고 받으면서 체력이 거의 다 빠진 상황에서 빠져 나갔고 그 틈을 파고 든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의 리 신이 유상욱에게 음파를 맞히고 빠져 나왔다. 100 씨브즈가 'AnDa' 앤디 호앙의 뽀삐와 'aphromoo' 자케리 블랙의 바드를 동원해 어떻게든 리 신을 잡아내려 했지만 'Hylissang' 즈드라베츠 갈라보프의 브라움이 방패로 공격을 받아내면서 리 신을 살렸다.

프나틱은 12분에 하단 정글 지역에서 100 씨브즈의 서포터 자케리 블랙의 바드를 끊어냈고 대지 드래곤을 챙겼다. 깊숙하게 들어온 'Ryu' 유상욱의 리산드라까지 잡아낸 프나틱은 킬 스코어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100 씨브즈는 14분에 프나틱의 정글 지역으로 파고 들어 3킬을 가져갔던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의 리 신을 끊어냈고 포탑 다이브를 시도, 'Hylissang' 즈드라베츠 갈라보프의 브라움도 제거했다. 하지만 프나틱이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이렐리아와 'sOAZ' 폴 보이어의 초가스를 하단으로 내려보내면서 전투가 길어졌고 리산드라와 카이사, 사이온을 잃으면서 2대6으로 킬 스코어가 더 벌어졌다.

프나틱은 19분에 중앙 지역으로 5명이 모였고 협곡의 전령을 소환하면서 외곽 1차 포탑을 깼다. 다이브를 시도하면서 싸움을 걸었지만 킬을 내지는 못했던 프나틱은 살아 있는 전령을 활용해 안쪽 포탑까지 밀고 들어가며 100 씨브즈를 압박했다.

프나틱은 22분에 상단으로 파고 든 100 씨브즈의 원거리 딜러 'Rikara' 리차드 사무엘 오의 카이사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을 두드렸다. 100 씨브즈가 저항하자 전투로 선회했고 뽀삐를 제거하고 9대3으로 킬 격차를 벌렸다.

프나틱은 30분에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고 하단을 압박했다. 포탑 다이브를 시도하던 프나틱은 100 씨브즈의 리산드라와 바드의 궁극기를 연달아 맞았지만 체력이 빠지지 않았고 공격을 이어가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