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D조 2라운드

6경기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인빅터스 게이밍

유럽 1번 시드인 프나틱이 인빅터스 게이밍의 전승 1위를 저지시켰다.

프나틱은 17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D조 2라운드 인빅터스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순위 결정전을 성사시켰다.

프나틱은 하단으로 내려간 정글러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의 신 짜오가 하단 듀오와 호흡을 맞추면서 첫 킬을 가져갔다. 프나틱은 10분에 중앙 지역에서 영혼의 전투를 벌인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아트록스가 궁극기에 이어 점화까지 쓰면서 'Rookie' 송의진의 라이즈를 끊어내며 앞서 나갔다.

프나틱은 정글러를 계속 중앙으로 호출하면서 송의진의 라이즈를 괴롭혔다. 14분에 2인 협공을 시도하면서 라이즈가 공간왜곡을 쓰게 만든 프나틱은 1분 뒤에 다시 한 번 치고 들어오면서 라이즈를 잡아냈다.

IG가 하단을 노리고 4명이 이동하자 상단에서 2대1로 싸움을 시도한 프나틱은 홀로 있던 'JackeyLove' 유웬보의 카이사를 'Rekkles' 마틴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잡아내면서 5대2로 앞서 나갔다.

18분에 상단으로 올라가던 빈테르의 아트록스가 4인 협공을 받아 묶이자 신 짜오와 우르곳이 합류하면서 반격했던 프나틱은 아트록스와 우르곳을 잃긴 했지만 중앙 지역에 매복하고 있던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유웬보의 카이사를 끊어내며 피해를 복구했다.

25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린 프나틱은 IG가 뒤를 두드릴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대처했다.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뒤로 점프를 뛰면서 빠져 나갔고 우르곳과 아트록스 등 맷집 좋은 챔피언들이 앞에 나서면서 완벽한 진영을 구성했고 3명을 잡아냈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또 다시 공격을 이어간 프나틱은 리 신까지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단으로 몰아친 프나틱은 안쪽 포탑을 무너뜨린 뒤 싸움을 개시했고 알리스타를 잡아냈다. IG 화력의 중심이었던 라이즈까지 제거한 프나틱은 넥서스를 파괴하고 1위 결정전을 성사시켰다.

부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