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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결승] 김정우, 이영호 꺾고 1010일만에 우승(종합)

이소라 기자

2018-10-28 17:24

[ASL 결승] 김정우, 이영호 꺾고 1010일만에 우승(종합)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6 결승
▶김정우 3대2 이영호
1세트 김정우(저, 11시) 승 < 아우토반 > 이영호(테, 5시)
2세트 김정우(저, 9시) < 네오트랜지스터 > 승 이영호(테, 1시)
3세트 김정우(저, 1시) < 서킷브레이커 > 승 이영호(테, 7시)
4세트 김정우(저, 9시) 승 < 실피드 > 이영호(테, 12시)
5세트 김정우(저, 11시) 승 < 아우토반 > 이영호(테, 5시)

'매시아' 김정우가 '최종병기' 이영호에게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에 이어 결승전에서만 두번째 패배를 안기며 1010일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정우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6(이하 ASL) 결승전 5세트 경기에서 최소한의 자원으로 병력을 쥐어 짜내는 전략을 활용해 '최종병기' 이영호의 열번째 우승을 저지했다.

1세트에서 초반 빠른 저글링 공격에 일격을 당했던 이영호. 이번에는 같은 전략에 당하지 않겠다는 듯 초반에 꼼꼼하게 정찰했고 건물 배치에 신경 쓰면서 꼼꼼하게 플레이 하는 모습이었다. 김정우 역시 드론으로 정찰한 뒤 상대가 무난하게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또다시 빠른 공격을 준비했다.

김정우는 저글링을 다수 생산해 타이밍 공격을 준비했지만 이영호가 벌처를 일찌감치 내보내 저글링을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이후 김정우가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하자 벙커를 건설하며 탄탄하게 수비 체제를 갖췄다.

이영호는 레이스와 드롭십까지 생산해 저그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이영호는 벌처 드롭을 통해 김정우가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려는 움직임까지 포착했다.

그러나 이영호도 신이 아닌 사람이었다. 엔지니어링 베이가 아닌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두 개나 올리는 실수를 한 것. 엔지니어링 베이를 늦게 건설한 탓에 김정우의 뮤탈리스크에 무방비상대가 된 이영호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클로킹 레이스가 있었기에 김정우의 뮤탈리스크를 쫓아낼 수 있었다. 이영호는 사이언스 베슬과 탱크까지 생산하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끝내고 후반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중앙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승리해 이득을 챙긴 이영호. 그러나 김정우가 자원을 쥐어 짜내 울트라를 생산해 이영호의 병력을 밀어 내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는 또다시 팽팽한 상황을 만들었고 이영호는 병력 구성이 깨지면서 업그레이드까지 밀려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결국 김정우는 회심의 울트라리스크로 테란의 앞마당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했다. 이영호는 병력 구성이 한 번 깨지면서 김정우의 병력을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막판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김정우가 1010일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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