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묵이 2경기에서 패했던 김성대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여섯 시즌만에 16강에 진출했다.
임진묵은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B조 최종전 김성대와의 대결에서 탱크와 골리앗에 바이오닉을 조합하는 하이브리드 체제를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ASL 시즌1에서 16강에 올랐던 임진묵은 여섯 시즌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벌처를 내보내 요충지마다 마인을 매설하면서 시간을 번 임진묵은 팩토리를 5개까지 늘렸다. 김성대가 확장 기지로 드론을 보내는 것을 네 번이나 끊어낸 임진묵은 골리앗과 탱크를 내보내면서 중앙 장악을 노렸다.
김성대의 대처가 훌륭했다. 럴커를 두 군데에 스톱시켜 놓으면서 임진묵의 골리앗과 탱크가 이동하는 것을 두 번이나 저지시켰고 9시 지역에서는 테란의 메카닉이 럴커를 제거하는 동안 뮤탈리스크로 습격하면서 골리앗 6기와 탱크 4기를 모두 잡아냈다.
벌처를 저그의 확장 기지로 보내 계속해서 드론을 줄여준 임진묵은 탱크와 골리앗에다 머린과 메딕까지 합류시켜 중앙 장악에 성공했다. 김성대의 앞마당 아래 언덕 지역에 탱크를 시즈 모드하면서 드론을 잡아낸 임진묵은 저그의 6시 확장도 탱크와 골리앗, 바이오닉 병력으로 무너뜨리면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