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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CK] '위기의 강팀들' EM-GC 부산, 첫 승 신고할 팀은?

김현유 기자

2019-03-19 12:50

[OWCK] '위기의 강팀들' EM-GC 부산, 첫 승 신고할 팀은?
엘리먼트 미스틱과 GC 부산 웨이브가 흠집 난 강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일전을 치른다.

19일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1 3주차 경기가 시작된다. WGS 아마먼트와 MVP의 경기를 시작으로 긱스타와 젠지가 맞붙고 20일에는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과 GC 부산 웨이브, 러너웨이와 O2 블라스트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 중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EM과 GC 부산의 경기이다. 지난 시즌 컨텐더스에서 강팀으로 자리 잡았던 EM과 GC 부산은 이번 시즌 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조 1위 쟁탈전이었지만 이번 맞대결에는 시즌 첫 승이 걸려있다.

EM의 시즌 초반은 충격적이었다. 시즌 전 서브 힐러 포지션을 제외하고는 준우승 로스터를 유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첫 경기에서 WGS 아마먼트에 0대4 완패를 당했다. 이어진 MVP 전에서도 패하며 충격의 2연패, 세트 득실까지 처참해 8위로 내려앉아 있는 상황이다. EM으로서는 두 경기 패배에서 드러난 약점이 명확한 만큼, 3주차에 접어드는 지금 이를 보완해야 한다.

지난 시즌 EM은 둠피스트의 강렬한 인상에 가렸지만 3-3 싸움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팀이다. '스파클' 김영한은 둠피스트로 공포의 대상이 되기 전에도 순식간에 궁극기를 채우는 자리야 플레이로 재능을 뽐냈었다. 하지만 고츠 메타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고츠에 대한 이해도가 상향평준화된 지금 피지컬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EM의 힘은 충분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보다 전략적이고 지능적인 플레이이다.

GC 부산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O2와 젠지를 맞아 두 경기 연속 2대3 패배를 당했다. 젠지 전에서는 1, 2세트를 내준 후 3, 4세트를 가져가며 역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승자결정전에서 첫 교전에 밀리며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풀세트 패배는 승점 관리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심리적인 충격은 크다. GC 부산이 연이은 패배의 충격을 이겨내고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GC 부산은 지난 젠지 전 젠지의 솜브라 조합에 흔들렸고 4딜러 조합에서도 젠지의 돌진 조합에 무력화됐다. 어느 조합을 꺼내들든지 GC 부산은 저돌성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프리' 윤태인의 공격적인 디바 운용과 '이온' 임지헌의 저돌적인 라인하르트는 분명히 위협적이며 순간순간 나타난 지원가들의 공격성 역시 좋은 교전을 이끌었다. GC 부산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만큼 때로는 더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필요가 있다.

19일에는 WGS와 MVP, 긱스타와 젠지가 경기를 펼친다. WGS와 MVP는 좋은 3-3 전략을 보유한 팀이기 때문에 치열한 대결이 기대된다. WGS는 '플로라' 임영우를 중심으로 완성도 높은 솜츠를 구사하는 팀이다. 변칙 조합으로 MVP를 흔들 수 있다면 신예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다. MVP는 분명 EM 전에서 솜브라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빠른 성장세를 자랑하는 만큼 자신들의 약점을 얼마나 보완해 왔느냐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긱스타와 젠지의 경기가 그 뒤를 잇는다. 긱스타는 솜츠를 꺼낼 경우 EMP 이후의 포커싱을 보완하는 것이 필수이다. 공격적인 루시우를 활용한 적극적이고 발 빠른 움직임도 필요하다. 젠지는 알찬 선수 보강을 마친 만큼 팀워크와 전술적 완성도를 높인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또 하나 젠지에 꼭 필요한 것은 화물과 거점 관리이다. 승리를 위해 지난 GC 부산 전 3세트처럼 허무하게 세트를 내줘서는 안 된다.

20일에는 러너웨이와 O2가 맞는다. '데칼' 박성인이 친정팀을 상대로 보여줄 모습에도 관심을 모은다. 러너웨이는 지난 WGS전 1세트 상대의 솜브라에 패하자 2세트부터 곧바로 속도를 높여 맞대응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힘을 보여줬다. O2는 리빌딩을 거치며 단단한 탱커진을 구성했다. 탱커 힘싸움에서 GC 부산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다. O2가 러너웨이의 빠른 속도에 대응할 수 있다면 3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1 3주차
▷3월 19일
1경기(19:00) WGS 아마먼트 - MVP
2경기(21:00) 긱스타 - 젠지

▷3월 20일
1경기(19:00) 엘리먼트 미스틱 - GC 부산 웨이브
2경기(21:00) 러너웨이 - O2 블라스트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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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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