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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왈칵한 김도우 "입대전 마지막 대회라 더 절실했다"

남윤성 기자

2019-04-03 20:31

방송 인터뷰 도중 감정이 북받친 김도우(오른쪽, 사진=아프리카TV 생중계 화면 캡처).
방송 인터뷰 도중 감정이 북받친 김도우(오른쪽, 사진=아프리카TV 생중계 화면 캡처).
군 입대를 앞둔 김도우가 GSL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회를 또 한 번 얻었다.

김도우는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1 코드S 4강 A조 박령우와의 경기에서 7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4대3으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2014년 GSL 시즌2에서 어윤수를 4대2로 꺾으면서 우승한 바 있는 김도우는 5년 만에 GSL 결승 무대를 다시 밟았다.

김도우는 "매번 4강 문턱에서 떨어지면서 결승에 가지 못해 아쉬웠다"라면서 "군에 가기 전 마지막 대회였는데 떨어지면 우승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간절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것이 통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우는 "나이 때문에 올해 초에 열린 IEM 시즌13 월드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의욕이 떨어졌다"라면서 "스트레스가 심했지만 그래도 국내 대회인 GSL에서라도 우승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승까지 올라가서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전략을 들고 나온 김도우는 "잠들기 직전까지 전략을 구상했고 연습도 많이 했다"라면서 "3대1로 앞선 상황에서 내 실수가 겹치면서 패할 뻔했지만 7세트에서 잘 이겨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5년 만에 올라온 결승전의 파트너로 누구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김도우는 "프로토스인 조성호를 원하지만 페이스가 좋은 조성주가 올라올 것 같기에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도우는 "5년 만에 GSL 결승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이다"라면서 "결승전에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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