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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조성호 "지난 결승전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

남윤성 기자

2019-09-21 15:02

진에어 그린윙스의 조성호.
진에어 그린윙스의 조성호.
"처음 결승전에 올라와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달라진 방식으로 준비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가겠다."

두 시즌 연속 GSL 결승에 올라간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가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조성호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3 코드S 4강 B조 조성주와의 대결에서 4대1로 승리, GSL 시즌2에 이어 시즌3에도 결승에 올라갔다.

지난 GSL 시즌2 결승전에서 저그 박령우를 상대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던 조성호는 시즌3에서는 팀 동료 저그 이병렬을 상대한다. 같은 팀이라는 제약 조건이 붙긴 했지만 조성호는 "지난 시즌 결승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달라진 모습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조성호와의 일문일답.

Q 조성주를 꺾고 2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한 소감은.

A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집중하다보니 결승까지 왔다.

Q 조성주라는 상대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A 부담은 엄청나게 컸다. 같은 팀 소속이다 보니까 스타일을 잘 알기에 더욱 부담스러웠다. 배제할 전략에 대해서는 배제하려고 했던 것이 GSL 시즌1 4강과는 다른 성과를 낸 것 같다. 조성주에게 맞추려댜 보면 상대하기가 너무나 어려워서 내가 할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잘 통했다.

Q 분열기를 많이 썼다.

A 평소에는 거신을 자주 쓰지만 이번에는 분열기를 빨리 생산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조성주가 내 스타일을 많이 알고 있다 보니 거신 타이밍을 예상한 것 같은데 2세트에서 속고 나서 갈피를 못 잡은 것 같다.

Q 2연속 결승 진출이다. 노하우를 깨달았나.

A 생각하는 방향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 이전에는 대회에서 패하고 나면 비관적으로 생각했는데 올해부터는 긍정적으로 바꿨다.

Q 이병렬과 결승에서 만난다.

A 요즘에 프로토스가 저그를 이기기가 너무나 어렵다. 결승전은 지금 패치로 하겠지만 블리즈컨 이전에는 프로토스를 위한 패치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저그가 초반, 중반, 후반 모두 좋다. 프로토스의 전략은 대부분 드러나 있는데 저그가 맞춤 대응할 수 있기에 어렵게 흘러간다.

Q 프로토스가 연달아 하향을 당했다.

A 최근에 진행된 패치가 프로토스에게 좋지 않게 되면서 온라인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방송 경기의 특수성을 잘 활용하고 있다.

Q 결승전 앞두고 어떻게 준비할지 정했나.

A 조성주와의 4강전을 앞두고 한 공간에서 연습을 하다 보니까 훈련이 쉽지 않았다. 이병렬과의 결승전에서는 다른 방식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Q 두 번째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달라져야 할 것 같나.

A 지난 결승에서 내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다. 전반적으로 준비를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이번에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팀킬 4강에 이어 팀킬 결승까지 치른다. 어차피 우리 팀이 우승하는 대회라서 마음이 정말 편하다. 현장에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결승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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