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과 DRX는 올해 스프링 초반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젠지 e스포츠와 함께 순위 결쟁을 펼쳤다. 젠지와 T1, DRX 모두 최종 성적 14승4패로 스프링을 마무리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젠지가 +18로 1위에 올랐고 세트 득실이 +16으로 같았던 T1과 DRX는 상대 전적에서 T1이 2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면서 2, 3위가 결정됐다. T1과 DRX는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만났고 T1이 3대1로 승리,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프링에서 세 번 경기를 치렀던 두 팀의 전적은 3대0으로 T1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세트 스코어 상으로도 7대2로 T1이 앞섰다.

두 팀은 스프링 시즌을 마친 뒤 선수 보강을 거의 하지 않았다. T1의 로스터에서 변화가 있었지만 스프링에서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와 결별하고 '클로저' 이주현을 올린 것이 변화의 전부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