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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3주 만에 본인 기록 갱신...역도 용상 주니어 신기록

이강원 기자

2020-08-10 23:13

박혜정, 내가 바로 포스트 장미란[양구군 제공]
박혜정, 내가 바로 포스트 장미란[양구군 제공]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17·안산공고)이 3주 만에 자신이 세운 용상 부문 한국 주니어 기록을 바꿔놨다.

박혜정은 10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114㎏, 용상 156㎏, 합계 270㎏을 들었다.

2위에 오른 김효언(17·대구체고)의 기록은 인상 109㎏, 용상 140㎏, 합계 249㎏이었다.

박혜정과 김효언의 격차는 합계 기준 21㎏이다.

박혜정, 으라차차 신기록 [양구군 제공]
박혜정, 으라차차 신기록 [양구군 제공]


박혜정은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웠다.

그는 고교 입학 후 처음 치른 지난달 21일 전국춘계역도대회에서 작성한 용상 부문 한국 주니어 기록(154㎏)을 3주 만에 156㎏으로 바꿔놨다.

이날 기록한 합계 270㎏은 한국 학생신기록이다.

종전 여자 최중량급 한국 학생기록도 박혜정이 3주전에 작성한 267㎏이었다.

박혜정의 다음 목표는 합계 부문 한국 주니어기록이다.

이 기록은 '또 다른 포스트 장미란' 이선미(20·강원도청)가 보유한 280㎏이다.

박혜정은 지난해 말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목표를 인상 120㎏, 용상 160㎏, 합계 280㎏으로 정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박혜정은 고교 입학 후 두 번 치른 대회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자신의 2020년 목표를 향해서도 순항하고 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이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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