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의 톱 라이너 '칸나' 김창동이 팀의 챔피언 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오늘 경기 1세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G)로 선정되며 POG 포인트 1,000점을 돌파한 김창동은 "인터뷰 자리에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하며 "깔끔하게 2대0으로 승리해서 더 뜻 깊다"고 밝혔다.
1세트 T1은 잘 꺼내지 않던 톱 루시안과 원거리 딜러 세나를 기용해 화력으로 아프리카를 압도했다. 김창동은 "늘 말하는 거지만 모든 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세나를 안 쓴다는 편견을 버리시는 게 좋을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다.
정글러 '커즈' 문우찬과 함께 POG 인터뷰에 나선 김창동은 "창동이가 나를 안 부른다"는 문우찬의 핀잔에 "다른 라인에서도 많이 불러서 압박감을 덜어주려고 안 부르는 것"이라고 응수하며 "잘 봐줬으면 좋겠다"는 한결같은 마음을 전했다. 오늘 경기 문우찬의 상단 케어를 받은 데에 있어서는 "좀 행복했다. 콜도 잘 해줘서 편하게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서머 시즌 두 경기만을 남겨준 김창동은 "서머 초반보다는 많이 안정화된 것 같고 계속 이렇게 유지해서 남은 세트들도 다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 경기 상대인 담원 게이밍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에게는 "장하권 선수가 게임 잘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리스펙'하며 "장하권 선수와 이야기해본 건 아닌데 친해지고 싶다"는 사심을 전하기도 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