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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살해한 백인 경관 유죄 평결에 T1, "정의 실현됐다"

안수민 기자

2021-04-21 17:49

T1 성명문(사진=T1 공식 SNS 발췌).
T1 성명문(사진=T1 공식 SNS 발췌).
지난해 5월 백인 데릭 쇼빈 경찰관은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 중에 9분이 넘는 시간 동안 목을 눌러 사망하게 했으며 약 11개월 뒤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T1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T1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가 실현됐다"라며 "이번 평결은 우리의 정의가 한 걸음 전진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평결은 미국의 사법 제도로 다수의 배심원단이 모여 피고인의 유무죄에 관한 논의를 통해 확정된 배심원의 최종 판단 결과를 말한다. 평결이 중요한 이유는 하나로 모인 배심원의 평결문이 법정에 있는 판사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며 판사는 해당 평결문을 통해 판결을 내리기도 한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데릭 쇼빈 경찰관의 무릎에 의해 9분 29초 동안 목이 눌려 사망했다. 해당 사건으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 및 인종차별 논란이 커졌고 세계 각국에서 플로이드에 대한 추모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에 백인 6명과 흑인을 포함한 다인종 6명으로 구성된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배심원단은 21일 만장일치로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데릭 쇼빈에게 2급 살인과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데릭 쇼빈은 평결이 내려진 뒤 바로 구치소로 보내졌다.

지난해부터 인종차별에 맞선 T1은 "지난해 우리는 플로이드 가족과 함께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의 흑인 친구와 동료, 지역사회가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트라우마는 체계적인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T1은 "우리는 여전히 인종 불평등과 사회적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하는 것만이 회복되고 화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안수민 기자

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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