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베테랑 김승태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우승 노릴 것"

2021-09-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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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태는 10년 차 베테랑 프로게이머다. 11일 서울 동대문구 V.SPACE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2경기에 출전한 김승태는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1위로 승자조에 진출했다. 지난 2017년 개인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김승태는 이번 시즌 개인전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다음은 김승태와의 일문일답.

Q 1위로 16강 승자조에 진출한 소감부터 말해달라.
A 솔직히 1등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고, 승자조에만 가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히려 차분하게 임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좋게 됐다. 기분도 정말 좋다.

Q 쉽지 않은 대진이었다. 개인전 어떻게 준비했는지.
A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잘 되는 스타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 주에 개인전 연습을 1시간 밖에 하지 않았다. 그래서 잘 된 것이 아닌가 생각 중이다(웃음).

Q 16강 2경기서 가장 견제했던 선수는.
A 솔직히 (박)인수를 견제하는 것은 당연했고, 한편응로는 이명재 선수의 폼이 엄청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명재 선수의 플레이도 눈여겨봤다.

Q 연습은 하루에 어느 정도 하나.
A 과거에는 개인전 연습을 엄청 많이 했었다. 어느 때부터인지 연습을 많이 하게 되면 징크스가 생겼다. 타임어택으로 연습하다보면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안쪽 라인을 사용하게 되는데 대회 때도 그 라인을 사용하다보니 사고가 자주 나서 그런가 생각한다. 그때 이후로는 개인전은 연습량을 줄여서 많이 하진 않는다.

Q 다음 경기에서 견제되는 선수가 있다면.
A 승자전이 어떻게 보면 미리보는 결승전이다. 어느 한 명 빼놓지 않고 모두 다 쟁쟁한 선수이기에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는 지가 관건일 듯 싶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나.
A 팀전 풀리그도를 전승으로 마쳤다. 그러다보니 운이 좋게 시간도 여유가 생겼다.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개인전 우승까지 노려보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A 오늘 이렇게 개인전 16강에서 1등하게 돼 기분 좋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승부 예측에서 저를 찍어주신 1%에 해당하는 팬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