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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피넛' 한왕호, "담원 기아 붙고 싶었지만, 롤드컵 걸려 있다는 이야기에 바꿔"

김용우 기자

2022-08-21 13:23

[LCK] '피넛' 한왕호, "담원 기아 붙고 싶었지만, 롤드컵 걸려 있다는 이야기에 바꿔"
LCK 서머 결승 진출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직행에 성공한 젠지e스포츠 '피넛' 한왕호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팀 선택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리브 샌드박스를 3대1로 제압했다. 패한 리브 샌박은 롤드컵 선발전 승자조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젠지는 오는 28일 강릉 올림픽 파크 내 강릉 아레나에서 벌어질 예정인 결승전서 T1과 담원 기아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젠지는 또한 LCK서는 처음, 전 세계서는 G2 e스포츠에 이어 두 번째로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는 2020 롤드컵부터 3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한왕호는 경기 후 인터뷰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로 예상했는데 2세트서 크게 역전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결승이라는 무대에 또 다시 오르게 돼서 행복하다"며 결승전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우리가 전투를 피하지 않았다는 거다. 반대로 교전을 피하면서 경기를 오래 끌고 가는 부분도 잘했다"며 "다만 3세트 중반에 경기서 이겼다는 기분이 심취해 무리한 플레이로 패배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결승전 상대를 묻자 그는 "아무래도 T1이 올라올 거 같지만 담원 기아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진출했기에 저력을 보여줄 거 같다"며 "개인적으로 '덕담' 서대길과 '켈린' 김형규가 잘했으면 좋겠다"며 담원 기아의 바텀 라인을 응원했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직행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선 "롤드컵에 진출해서 너무 좋다. 사실 이틀 전에 오늘 상대할 팀 결정을 위한 토론을 했다"며 "개인적으로 담원 기아를 뽑자고 했다. 왜냐하면 롤드컵을 생각하지 않은 채 담원 기아와 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롤드컵이 걸려있다는 말을 듣고 리브 샌드박스를 골랐다. 그 선택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그만큼 LCK 결승전과 롤드컵에 간 것이 기분 좋다"고 했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이 공약 질문에 머뭇거리자 "이럴 때 나서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은 한왕호는 "결승까지 올라오는 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에는 꼭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따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고 추억이 됐으면 한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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