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끝난 '비역슨'의 선수 복귀 첫 해

2022-11-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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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역슨' 쇠렌 비에르.
북미의 레전드 미드 라이너 '비역슨' 쇠렌 비에르가 아쉽게 선수 복귀 첫해를 마무리했다.

팀 리퀴드는 12일(한국 시각) SNS를 통해 1년 동안 팀의 미드 라이너로 활동했던 '비역슨'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은퇴 선언 1년 만에 선수 복귀를 선언해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 실패로 아쉬움을 남긴 '비역슨'은 내년 시즌에는 새로운 팀에서 활약하게 될 예정이다.

'비역슨'은 지난 2020년 시즌 종료 후 한 차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2014년부터 6년간 뛰어온 팀 솔로미드(TSM)에서 은퇴했고, 은퇴 직후 곧바로 팀의 감독으로 선임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부임 초기 불안했던 경기력을 수습하고 LCS 서머에는 정규 시즌 1위를 견인하기도 했지만 롤드컵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렇게 감독으로의 1년을 보낸 후 '비역슨'은 은퇴를 번복하고 선수 복귀를 선언한다. 2022 시즌을 앞두고 슈퍼팀을 꾸린 팀 리퀴드로의 컴백을 선언한 것이다. 이후 한국에 와서 솔로 랭크를 하고 가는 등 선수 생활에 대한 열의를 보이며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LCS 최고 스타의 지위를 뽐냈다. 스프링 개막 직전 열렸던 락인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정규 시즌 들어서는 LCS 최초 200 솔로 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결국 활약을 인정 받아 스프링 시즌에는 퍼스트 팀, 서머 시즌에는 세컨드 팀에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롤드컵에 나서지 못하며 아쉬운 시즌을 마무리했다. 1년 만의 선수 복귀였음에도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더욱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롤드컵 무대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선수로의 여전한 경쟁력을 증명했기에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2년은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데프트' 김혁규를 비롯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여전한 기량을 뽐내 한 해였다. '비역슨' 또한 롤드컵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성공적인 선수 복귀를 알렸다. 과연 '비역슨'이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북체미'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