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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CL 감독 브리핑] '나그네' 김상문 감독 "1세트 코치진의 밴픽 아쉬워"

강윤식 기자

2023-01-16 21:55

'나그네' 김상문 감독(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나그네' 김상문 감독(사진=한국e스포츠협회).
▶한화생명e스포츠 '나그네' 김상문 감독 "1세트 코치진의 밴픽부터 아쉬웠다"

한화생명e스포츠 챌린저스가 16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개막전에서 젠지e스포츠 글로벌 아카데미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두 번의 세트를 모두 잡으며 웃었다. '나그네' 김상문 감독은 1세트 패배에 대한 본인의 실수를 인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상문 감독은 "일단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기분이 좋고, 오늘 대부분의 선수가 오프라인 경기를 처음 하는 것이어서 불안감도 있었지만, 대처를 잘 해줘서 고맙다"며 "다음 경기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한화생명은 승리했지만, 1세트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한 김 감독은 "저희 코치진들의 밴픽부터 아쉬웠다"며 "선수들에게 더 좋은 챔피언을 나눠주지 못해서 미안함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2세트 레드 진영에서는 준비했던 픽 안에서 선수들이 잘 해줬다. 3세트에서는 1세트의 실수를 깔끔하게 인정하고 수정했고, 선수들도 잘 해줬다"고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덧붙여서 김 감독은 "1세트를 지면서 상대가 오늘 어떤 픽을 중심으로 연습하고, 경기를 풀어갈지를 파악했고, 2세트부터는 레드 진영의 이점을 이용해 미드, 정글을 강하게 하는 밴픽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상문 감독은 "이번 주 다음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조금은 편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 상대에 맞춰서 저희 이점을 끌어올리는 밴픽을 해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코치진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노바' 박찬호 코치(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노바' 박찬호 코치(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젠지e스포츠 '노바' 박찬호 코치 "아쉬움 많이 남는 경기지만, 보완해서 다음 경기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아쉽게 첫 경기를 내준 젠지의 '노바' 박찬호 코치는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지만,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젠지는 이날 결과적으로 경기를 내줬지만 1세트를 따내면서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 코치는 "밴픽쪽에서 의도한 대로 잘 풀렸다"며 "밴픽에 이은 플레이가 좋았고, 특히, '로스파' 박준형의 날카로운 플레이가 이어져 초반에 좋은 그림이 나왔다"고 1세트를 돌아봤다.

이날 젠지는 2세트 패배 후 탑에서 선수 교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코치는 "약속된 상황이었다"며 "'제스트' 김동민이 나가서 지면 퍼포먼스와 관계없이 '캐스팅' 신민제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탑은 당장 실전에 쓰여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어서 실제 무대에서 두 선수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코치는 "일단 2세트서는 밴픽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밴픽이 있었고, 선수들의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으로 인해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못했다"며 "그 부분들이 아쉬웠고, 3세트에 잘할 수 있는 무난한 밴픽을 준비했는데 의도한 대로 안 풀려서 힘없이 진게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보완해야 될 것 같다"며 힘줘 말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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