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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과 가능성 모두 보여준 피날레e스포츠

오경택 기자

2024-01-16 14:53

사진=피날레e스포츠.
사진=피날레e스포츠.
피날레e스포츠가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에서 예상 밖의 성적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과 가능성을 모두 보여줬다.

KDL 프리시즌2에서 성남 락스 감독 '펠리즈' 김유빈과 성남 락스에서 활약했던 '띵' 이명재와 '두찌' 김지환, '스펠' 김우준, '플랜지' 석주엽이 팀을 나와 '홍' 이홍일을 영입해 피날레e스포츠로 2023 KDL에 출전했다. 피날레e스포츠는 KDL 프리시즌2에서 8강 풀리그 1위, 최종 3위를 거둰 바 있기 때문에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하지만 2023 KDL이 끝나고 피날레e스포츠가 받은 성적표는 기대와는 다른 수치였다. 8강 풀리그에서 2승 5패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해 아마추어팀 데스페라도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시즌 첫 승리를 달성하기까지 5연패라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피날레e스포츠가 부진을 면치 못한 이유는 아마추어팀에게 승리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마추어팀에게 스피드전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아이템전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배하는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피날레e스포츠는 데스페라도와의 경기에서 스피드전을 3대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아이템전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했고, 너트마이트에게도 같은 흐름으로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아마추어팀에게 승리하지 못하며 5연패를 기록 중이던 피날레e스포츠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8강 풀리그 24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미래엔세종을 만나 마침내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스피드전에서 3대1로 승리했으나 아이템전 12연승을 이어가던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띵' 이명재가 '히어로' 김다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미래엔세종과의 경기로 상승세를 탄 피날레e스포츠는 2023 KDL 8강 풀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올웨이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을 끝마쳤다. 스피드전에서 3대1로 승리한 피날레e스포츠는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아이템전에서 3대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완승과 함께 2연승을 기록했다.

너무 늦게 터진 경기력이 아쉬웠던 피날레e스포츠. KDL 프리시즌2 풀리그 1위를 차지했던 경험이 있던 피날레e스포츠는 2023 KDL에서 5연패라는 부진을 겪었으나 8강 말미에 우승후보로 꼽히던 미래엔세종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고, 올웨이즈에 완승을 거두며 차기 시즌에서 다시 부활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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